철도공단, 총 26건 철도 R&D 진행 중… 연구개발 투자권고 우수기관에 선정

[2022 철도의 날 기획] 스마트 철도기술 경쟁력 제고 등 3개 분야 R&D 추진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2/06/23 [08:36]

철도공단, 총 26건 철도 R&D 진행 중… 연구개발 투자권고 우수기관에 선정

[2022 철도의 날 기획] 스마트 철도기술 경쟁력 제고 등 3개 분야 R&D 추진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2/06/23 [08:36]

▲ 국가철도공단 본사 사옥 전경                      © 매일건설신문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총 26건의 철도 R&D(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철도기술 경쟁력 제고, 탄소중립 친환경 철도 구축, 철도시설 최적화 등 3가지 방향이 큰 줄기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철도공단은 ‘스마트 철도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로 ‘ETCS L3(이동폐색)급 열차제어시스템 기술 및 성능검증’ 등의 국가R&D를 추진하고 있다. ETCS L3급 열차제어시스템은 일명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으로 전라선에 시범 구축한 KTCS-2에 이동폐색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수송용량은 26% 높이고 국가 철도망 최초로 열차 자동운전도 가능하며, 건설비도 13억원/km 절감 가능한 미래환경에 적합한 기술이다.

 

공단은 또 철도 전 생애주기 관리를 위해 3D모델링 및 DB정보기술을 접목한 ‘BIM(빌딩정보모델) 통합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BIM 발주관리체계 구축 및 실증, 유지관리를 위한 공단 시설물이력관리시스템(RAFIS) 연계기술 개발 등도 본격 추진 중이다. 

 

‘철도 배전선로 무전원‧무선 안전감시 기술’도 스마트 철도기술 경쟁력 제고 R&D 중 하나다. 철도 선로변 차량을 제외한 모든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선로의 장애예방 등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전력설비 장애율 30% 감소, 생애주기비용(LCC) 6천억원 절감이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또한 탄소중립 친환경 철도구축을 위해 KR 2050 탄소중립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며 친환경 혁신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친환경 혁신기술’으로는 지구 온난화를 야기시키는 정도가 CO2의 23,900배인 불화황(SF6) 가스에서 건조공기로 절연매질을 대체하는 ‘특고압 전기 친환경 개폐장치 개발’, 단권변압기 설치수량 감소 및 2차측 절연레벨을 낮추어(55→27.5kV) 개폐장치를 슬림화가 가능한 ‘상분리 AT기능형 상분리 주변압기 개발’을 추진 중이다. ‘단권변압기’는 단일 권선 변압기로서, 전압강하 및 통신 유도장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설치된다. 

 

이외에도 ‘철근 대체 유리섬유보강근 적용 도상슬래브 개발’, ‘친환경 구조물 뒷채움 기술개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거푸집 및 구조체 기술개발’은 건설 현장에서의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탄소발생이 적은 건설자재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 기발을 통해 건설은 물론 운영단계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또한 ‘철도시설 최적화’ 기술로 ‘경사조정이 가능한 강체전차선로 지지금구 개발’, ‘접착절연레일의 성능 및 품질관리 향상방안 연구’, ‘고속철도 교량 공진영향분석 및 유지보수기준 제정 연구’, ‘철도 표면배수 시설기준 개정 및 친환경 사면보호 공법 개발’, ‘비대면 논스톱결재 및 비대면 서비스 기술개발’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연구개발 투자확대와 개발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연구개발 투자권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글로벌 철도 경쟁력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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