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중 붕괴 서소문고가차도… 안전진단서 D등급

서울시, 작년 9월 철거 착수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6/05/26 [16:56]

철거 중 붕괴 서소문고가차도… 안전진단서 D등급

서울시, 작년 9월 철거 착수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6/05/26 [16:56]

▲ 26일 오후 2시 36분경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 = 뉴시스)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26일 오후 2시 36분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공사는 서울시가 작년 9월 착수한 사업이다. 당초 서울시는 5월 철거 완료 후 신설공사에 착수해 2028년 2월 준공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 사고로 2명 사망, 4명이 부상을 입었고, 서울역~신촌역 간 전차선 단전이 발생해 행신역~서울역 간 KTX 운행이 중지됐다. 

 

서소문고가차도는 연장 493m, 폭 15m, 왕복 4차로로, 1966년 준공된 이후 작년까지 59년 동안 도심 교통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2019년 교각 콘크리트 탈락, 2021년 바닥판 붕괴, 2024년 보 손상 등 구조물 파손이 반복됐고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서울시는 2020년 4월 서소문고가 유지관리 방안 방침을 세우고 같은해 12월 기본설계 용역을 시행했다. 작년 4월 시공사와 철거 공사 계약을 맺고 9월 공사에 착수했다. 총공사비 136억 원이 투입됐다.

 

이날 붕괴사고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사고 복구를 위해 열차 운행을 조정 시행 중이다. KTX는 서울·용산역까지 운행하며, 모든 고속열차의 정차역에 임시 정차한다. 강릉·중앙선 KTX는 청량리역까지 운행한다. 

 

무궁화호는 경부선 수원, 천안역까지, 호남선은 서대전역까지, 장항선은 천안역까지 운행하는 등 조정 운행중이나 이후 출·도착역이 추가 조정될 수 있다. ITX-새마을, ITX-마음 열차는 수원역까지 운행한다. 경의선은 문산역~수색역 구간 운행 중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서소문고가 붕괴사고에 대해 “사고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사고 원인을 엄정히 조사하고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철저히 마련하라”고도 지시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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