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점, 순위 바뀌어” 소송전 예고… 남부내륙철도 2공구 ‘건설사업관리용역’

설계가 130억원, 기술평가 이후 2위 동부ENG 가점 1점 등 역전

류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26/05/14 [11:08]

[단독] “가점, 순위 바뀌어” 소송전 예고… 남부내륙철도 2공구 ‘건설사업관리용역’

설계가 130억원, 기술평가 이후 2위 동부ENG 가점 1점 등 역전

류창기 기자 | 입력 : 2026/05/14 [11:08]

▲ 남부내륙철도 노선도(사진 = 국가철도공단)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류창기 기자│남부내륙철도 2공구 노반기타공사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 용역 종심제 결과를 두고 발주청인 철도공단과 입찰 참여사와의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2공구(설계가 130억 원) 입찰 참여사인 삼보기술단은 기술평가에서 0.93점을 앞섰으나, 경쟁사인 동부엔지니어링에 비해 젊은 기술인 가점(1점)을 받지 않게 되면서 순위가 뒤바뀌게 됐고, 그 결과 이의(법무법인 율촌 자문)를 공단 계약처에 제기했다. 이번 이의 이후 법적 가처분 소송이 예고된 수순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동부엔지니어링의 경우 서브사인 삼안의 젊은 기술인(중급) 참여를 통해 0.93점 뒤진 기술 평가에서 젊은 기술인 1점 가산점등 1.2점을 가격 개찰 이후 얻게 되면서 역전한 것.

 

삼보기술단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기술인 평가는 1위로 순위가 앞선 상황 이후 가점 1점으로 순위가 바뀌는 과정에서 배경인 젊은 기술인 기준의 등급이 공단과 국토부 내규와 다른 점을 근거로 법적 자문을 통해 이의를 제기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삼보기술단 측은 내규 성격의 공단 종합심사낙찰제 기준과 2공구 용역입찰공고의 건설사업관리단 기술인 등급이 상이하다고 주장했다. 삼보기술단 관계자는 “그동안 공단은 건설사업관리단에 속하는 젊은 기술인 등급을 중급 이상으로 표기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중급 이상으로 명시해 준비해온 30대 기술인이 급하게 과정 교육을 이수했다”고 설명했다. 건설기술인협회 기준 등에 따르면 중급기술인의 경우 4년 이상 건설 사업 용역과 감리 경력자로 관련 하루 8시간 이상, 일주일 등 관련 보수 교육을 이수하면 승급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이번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관리 종심제에 처음으로 청년 실업률 제고 등을 위해 젊은 기술인 참여 가산점을 배치했다. 공단 측은 해당 용역 입찰공고일 기준으로 젊은 기술인이 중급의 보수 교육을 ‘입찰공고 이전’에 이수하지 않았다면, 1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자격요건 성립이 안 된다는 것이다. 공고일 이전에 중급 교육을 완료하고 받은 젊은 기술인만 가산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는 게 공단 입장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계약 업무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처리하고 있다”며 “당사자의 민원이 접수된 관계로 실제 평가를 진행한 PM관리단의 입장을 서면으로 삼보측에 전달해 이후 상대의 응대 여부에 따라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관리 엔지니어링 용역은 설계가 100억 원대 규모로 과업 기간은 73개월(6년)이다. 해당 사업에는 젊은 기술인을 포함해 건설기술인 7~8명이 투입될 전망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에 걸쳐 심사위원 7명이 6개 공구에 대한 기술평가(80%)를 실시했으며 기술평가 이후 가격평가(20%)를 진행했다.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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