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시범 중련운행’ 앞두고… 영업노선 시운전 돌입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안전성 검증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6/04/30 [14:21]

KTX·SRT ‘시범 중련운행’ 앞두고… 영업노선 시운전 돌입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안전성 검증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6/04/30 [14:21]

▲ 왼쪽부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KTX와 에스알(SR)이 운영하는 SRT의 모습(사진 = 뉴시스)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정부가 KTX와 SRT 열차를 연결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30일부터 실제 영업노선에서 시운전에 돌입한다. 이번 시운전은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고속철도 통합은 지난 2016년 ‘수서~평택 고속철도’가 운행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두 고속철도 운영기관을 통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은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5월 1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시운전을 진행한다. 실제 이용객들이 탑승할 수 있는 시범 중련운행 열차는 5월 15일부터 운행한다.

 

시운전 열차는 30일 광주송정역~수서역을 시작으로, 5월 6일 서울역~부산역, 5월 12일 서울역~광주송정역, 5월 14일 광주송정역~서울역 구간을 각 1회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이 발표된 지난해 12월부터 코레일과 에스알은 통합 운행에 대비해 열차, 선로, 영업설비의 호환성을 점검해 왔다. 올해 2월 25일부터는 KTX가 수서역에, SRT가 서울역에 운행하는 시범 교차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시범 중련운행은 교차운행보다 한 단계 나아가 KTX와 SRT를 하나의 열차로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그간 차량기지 등에서 열차 간 연결 및 운전 시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한 소프트웨어 보완 개발과 검증도 4월에 마무리했다.

 

이번 시운전에서는 국토부, 코레일, 에스알 담당 직원이 직접 탑승해 실제 운행 환경에서 KTX와 SRT의 통신·제동·비상제어 등 주요 시스템이 연계되어 이상 없이 작동하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두 기관은 시운전 점검 결과를 토대로 통합 운행 시스템을 보완하고, 시범 중련운행을 거쳐 올해 9월까지 최적의 통합 열차운행 방안을 마련한 뒤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하나로 연결된 KTX와 SRT를 통해 고속철도 통합 운행의 안전과 편의성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시범 중련운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절차도 차질없이 이행해 더 신속하고 안전한 고속철도 통합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왕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이번 시범운행으로 수도권 동남부 이용객에게 더 많은 좌석을 공급하고, 수서·서울 등 이용객의 선택지도 넓어지게 된다”며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고속철도 고객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KTX와 SRT를 하나로 연결해 더 쾌적하고 편리한 고속철도 이용환경을 만들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겠다”며 “5월 15일부터 시작하는 시범 중련운행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운영의 기반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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