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장수티엔시, 국내 최초 D2600 부단수 양단 차단 성공

강북정수장 증설공사 현장서 기술 설명회

윤경찬 기자 | 기사입력 2026/04/22 [17:11]

현대건설·장수티엔시, 국내 최초 D2600 부단수 양단 차단 성공

강북정수장 증설공사 현장서 기술 설명회

윤경찬 기자 | 입력 : 2026/04/22 [17:11]

상수도 공급 중단 없이 특정 구간 격리하는 기술

 

▲ 지난 21일 강북정수장 증설공사 현장에서 열린 국내 최초 직경 2600mm(D2600) 상수도관 부단수 양단 차단 현장 기술 설명회 모습(사진 = 장수티엔시)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윤경찬 기자 | 서울시 내 핵심 상수도 시설 중 하나인 강북정수장의 증설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부단수 전문기업 장수티엔시가 국내 최초로 직경 2600mm(D2600) 상수도관의 ‘부단수 양단 차단’에 성공했다. 부단수 차단 공법은 상수도 공급을 중단하지 않고 관로 내부에 차단 장치를 설치해 특정 구간을 격리하는 기술로, 도시 기능 유지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필수적인 핵심 상수도 기술이다. 

 

현대건설과 장수티엔시는 강북정수장 증설공사 현장에서 국내 최초 직경 2600mm(D2600) 상수도관 부단수 양단 차단 현장 기술 설명회를 지난 21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아리수본부 관계자를 포함해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직원, 서울아리수 수도사업소 직원, 시공사 및 감리단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강북정수장 증설공사는 현대건설이 원청사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부단수 차단 공사는 국내 부단수 전문기업인 장수티엔시가 수행했다. 

 

장수티엔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의 핵심은 D2600 대구경 상수도관의 양단을 단수 없이 차단하는 부단수 차단 공법이다. 특히 D2600 대구경 관로의 부단수 차단은 고도의 구조적 안정성의 필수 확보, 시공 중 단수 발생 시 대규모 시민 불편 초래의 가능성, 극도의 안전 관리가 요구되는 고난이도의 시공이다. 따라서 본 공사는 설계, 자재 및 장비설치, 현장 시공의 전 과정에서 높은 기술적 완성도가 요구됐으며 이에 관련 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부단수 차단 공법’은 단순한 시공 기술을 넘어 도시 기반시설 유지관리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일반적인 상수도 공사에서 단수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급수 중단, 병원 및 공공시설 운영의 차질, 산업시설 생산 중단, 시민 생활 불편 증가 등의 다양한 사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부단수 차단 공법을 적용할 경우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대도시의 경우 상수도 관로의 대구경화 및 복선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향후 부단수 차단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수티엔시 박병일 실장은 “이번 강북정수장 현장에서의 D2600 부단수 양단 차단 성공은 이러한 미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의 원청사인 현대건설은 국내외 다양한 대형 인프라 공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사의 전반적인 시공 관리와 품질 확보, 안전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대형 정수장 증설 공사는 다양한 공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 공사로 각 공정 간의 정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다.

 

장수티엔시는 국내 부단수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공 경험을 축적해 온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은 전문기업이다. 특히 지난 2013년 ‘북부간선도로 상수도 이설공사’ 현장에서 국내 최초 D2400 부단수 차단 시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국내 최대 구경 부단수 차단 사례로 평가됐으며, 대구경 상수도 차단 기술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강북정수장 현장에서 수행된 D2600 부단수 양단 차단 시공 역시 국내 최초이며 기존 성과를 한 단계 확장한 것으로, 대구경 상수도 분야에서 기술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장수티엔시는 향후 ‘광암정수장 고도증설 및 재정비사업 공사’에서 국내 최초 D2800 부단수 차단 시공을 앞두고 있어, 대구경 부단수 차단 분야에서 또 하나의 최초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기술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강북정수장 증설공사의 시공 총책임자인 현대건설 정성민 소장은 “부단수 차단 공사를 포함한 강북정수장 증설공사는 대형 장비의 운영, 안전 중심 시공, 공정 간 연계 관리 등 다양한 요소가 요구되는 고난도 작업이다”며 “이러한 조건 속에서 전문시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본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으며 잔여 공정도 철저한 사전계획과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무재해 및 성공적인 준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 21일 강북정수장 증설공사 현장에서 열린 국내 최초 직경 2600mm(D2600) 상수도관 부단수 양단 차단 현장 기술 설명회 모습(사진 = 장수티엔시)     © 매일건설신문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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