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입찰, 대우건설 지분 38%”오는 16일 PQ접수 마감, 13일 컨소시엄사 지분 등 논의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부지조성공사의 ‘재입찰 컨소시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앞서 작년 5월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건설의 ‘사업 포기’로 표류했던 사업은 대우건설을 중심으로 입찰 컨소시엄 지분 논의가 한창이다.
1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4가 본사에서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참여사 20개사와 회의를 갖고 기본설계 용역비 분담금 납부와 새 지분 배분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쌍용건설, KCC건설 등 기존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사업은 2024년 10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해 네 차례 유찰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당시 지분율은 현대건설 25.5%, 대우건설 18.0%, 포스코이앤씨 13.5% 등이었다. 따라서 건설업계에서는 당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차지하던 39%의 지분을 새 컨소시엄에서 어떻게 배분할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새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대우건설(38%)을 비롯해 한화 건설부문(11%), 롯데건설(10%), 쌍용건설·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금호건설·한양·중흥건설(각 4%)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도급 지역사로는 HJ중공업을 비롯해 16개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빠른시일 내 새 컨소시엄 구성을 확정하고, 오는 16일 마감되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건설업계에서는 “사실상 이번 입찰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하고 유찰에 이어 수의계약 협의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현대건설이 네 차례 유찰 끝에 우선협상대상자 위치에서 정부와 수의계약 협상을 벌어온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하반기 부지 조성 공사 우선 시공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작년 11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기간을 기존 84개월(7년)에서 106개월(8년 10개월)로 늘려 사업의 재입찰 계획을 밝혔었다. 공사금액도 물가상승을 반영한 10.7조 원 규모로 산정했다. 이는 당초 제시했던 공기(工期) 84개월보다 22개월 늘었고, 공사비도 2,000억 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에 정부가 사실상 현대건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었다.
대우건설 홍보실 관계자는 14일 본지 통화에서 “전날 기존 컨소시엄사들과 미팅을 하고 설계비 배분 등을 논의했다”며 “입찰마감일인 16일 전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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