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5년 철도안전대상경량 흙막이 시설·생체인식 시스템·건설장비 실명제로 안전 발판 다졌다
올해 철도안전대상 공모에는 총 56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22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돼 이사장 표창과 포상금이 수여됐다.
공단(내부) 부문에는 GTX본부의 ‘사고대응 플로우 차트 수립을 통한 즉각적인 사고대응 체계 구축’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협력사 부문에는 ㈜한화(월곶판교 복선전철 7공구)의 협소공간 매몰사고 방지를 위한 흙막이 시설이 대상 수상과 PQ(사업수행능력평가) 가산 1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아울러 수상자들은 위험요인의 선제적 발굴과 제거, 고위험 작업에 대한 환경 개선, 작업자 중심의 안전 대책 수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장 안전 수준을 향상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 사례를 지속 발굴해 안전 문화가 철도 건설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협소공간 매몰사고 방지를 위한 흙막이 가시설 적용
이번 철도공단의 2025년 KR 철도안전대상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7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현장이 받게 됐다. 해당 사례는 도심지 지장물 확인 작업 중 작업자 매몰사고와 기존 작업 이후 지장물 파손사고 방지를 위한 ‘경량 흙막이용 가시설’ 적용이다.
이 같은 대상 선정의 배경에는 약 1m 80cm 깊이의 관로 작업 등 도심지 철도 현장에 적용되는 흙막이 가시설이 기존 시설에 비해 경량이라는 게 현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앞서 일부 현장의 경우 도심지 같은 협소 공간 지장물 조사와 관로 공사(가스,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터파기 공사시 차량 통행과 토압의 외력으로 토사가 붕괴대 매몰사고가 발생됐다. 이에 해당 현장은 토압벽을 형성시켜 토압 외력을 지탱하게 된다.
이는 경량 토압벽으로 토압 외력이 지탱되며, 별도의 건설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운반과 설치, 해체를 간단하게 할 수 있고, 너비를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 구조 검토서와 시험성적서, 특허증 보유로 검증이 완료됐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장의 실제 주요 성과로 경량 가시설 적용 이후 설치 시간이 30~60분으로, 기존 작업에 비해 50~75% 개선됐다. 아울러 기존에는 굴착기와 크레인 등이 필요했으나, 수작업을 통해 장비가 불필요하게 됐다. 안전사고 측면으로 기존에는 매몰 리스크가 상존했으나, 경량 가시설 적용을 통해 토압벽이 형성됐고, 붕괴가 예방되는 동시에 연속 시공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장에는 시공 시간이 기존 흙막이 대비 약 50~70% 수준으로 단축됨에 따라 굴착 작업 공기가 단축되고, 이에 따라 공정 지연 비용까지 저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몰사고와 지반 붕괴에 따라 산재와 보상비용도 예방됨에 따라 리스크 비용이 감소된다. 경량 흙막이용 가시설은 반복적 활용을 통해 재료 재구매 비용을 줄이게 된다.
현장 관계자는 향후 굴착 폭과 심도, 지반 조건별 설치 표준절차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 같은 지속적 데이터 확보 이후 공단 표준시장 반영도 계획하고 있다. 사용 성과 측정에 대한 누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안전 연계 여부가 확인된다. 이에 사고 저감 사례로 철도 사고 예방 수준을 향상하게 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7공구 홍정호 현장소장((주) 한화)은 앞서 경춘선(상봉~춘천) 복선전철 사업(2007~2010)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수원발 KTX사업에도 지난 2024년까지 참여했다. 홍정호 현장소장은 “해당 현장의 직원이 아이디어를 제시해 도심지 지하 철도 공사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대단한 아이디어는 아니나, 대상을 받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체인식 출입 게이트 등 KOSMO+ 스마트시스템을 통한 안전관리
철도공단 GTX본부의 협력사인 해당 현장은 GTX-B 노선의 재정투자 사업 구간으로 현재 공정률 약 12%로 기존 스마트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활용하고 있다.
해당 현장은 생체인식 출입구 게이트 방식을 포함해 수직구내 협소한 굴착작업과 가시설(링빔) 설치 작업시 운전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사각 지대가 카메라모니터를 통해 확인돼 작업자 충돌이 예방된다.
해당 현장은 이 같은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지난 2024년 4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시스템 중 환경센서를 통한 실시간 관리에 모바일과 현장 DID현황판, 상황실 모니터가 포함된다. 이에 법적 기준 초과시 단계별 주의 방식으로 주의는 녹색이, 경고 노란색, 위험 적색 등 수준별로 색을 구분하게 된다.
아울러 현장에는 터널 위험 구간에 작업자 진입시 ‘생체인식 게이트’를 통해 신규 안전교육 이후 허가된 작업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관리된다.
현장은 향후 계획으로 터널 굴착 진행에 따른 스마트 안전장비를 추가 설치해 위험 구간에 대한 작업자들을 밀착 관리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터널 화재 예방 불꽃감지 이동식 CCTV를 설치하고, 가시설 설치 구간에 변위감지 센서와 수직구 침수 한계선 감지센서를 설치해 스마트 안전장비로 화재와 붕괴, 재해 예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현장 관계자는 “약 34~74m 범위의 대심도 GTX-B 수직구 터널 굴착작업시 시각적 위치적으로 작업자 출입 확인이 어려웠으나, 개선된 스마트 안전 시스템과 생체 인식 게이트를 통해 출입을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설장비 고소작업대 실명제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사례
해당 현장은 2025년 3분기부터 현장의 고소작업대에서 작업자의 안전고리 미체결을 포함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장비 작업자 실명제’를 도입하게 됐다.
예를 들면 고소작업대 실명제 도입 이후 현장의 안전고리 미체결 지적 건수의 경우 월평균 0~1건으로, 안전수칙 준수율은 95% 이상 향상됐다. 아울러 장비 운전원의 책임 의식도 강화, 안전관리 참여도는 전담 운전원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향상됐다.
해당 현장은 향후 계획으로 제도 운영의 정착과 확대 측면으로 전담 운전자 제도와 ‘관리카드’ 운영을 모든 고소작업대에 상시 적용한다. 필요시 협력업체 전체로 확대 적용해 관리 수준의 균일화를 유지하게 된다. 안전 수칙 고도화 측면으로 최근 지적 사례를 반영해 업데이트된 안전 수칙 버전을 발행할 계획이다. 장비와 현장 특성에 맞춘 세부 수칙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현장은 고소작업대(시저형) 지적사항 관리카드를 제작해 업체명과 공종명, 관리책임자 이름, 장비번호, 운전자 이름을 명시하고 있다.
안전수칙 항목에는 과상승 방지장치(안전바, 리미트스위치) 정상사용 여부를 포함해 개인 안전보호구(안전모, 안전대 등) 착용 여부, 용접 작업시 용접우산 사용 여부 등 작업중 안전수칙 준수 여부, 장비 유도자(신호수) 배치, 작업구역 통제 여부 등이 포함됐다.
현장에는 안전수칙 위반 지적시 1회차 경고, 2회차 현장에서 퇴출 조치를 명시하고 있다. 해당 현장 관계자는 “장비별 전담 운전자 지정으로 ‘누가 책임지는가’가 명확해진다”며 “책임 소재가 분명해지면서 운전원 스스로 안전 수칙 준수에 대한 동기가 부여되고 있다”고 전했다.
밀폐공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해당 현장은 메쉬 블루투스 기반의 IoT 기술을 이용해 밀폐공간의 실시간 센서 수집, 분석, 경보, 알림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같은 밀폐공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기존 터널 출입관리시스템의 한계 극복과 위험상황 발생시 실시간 안내를 통한 근로자 대피 유도, 스마트 관리 시스템 적용을 통한 휴먼 에러 예방 수준이 향상됐다.
추진 성과 측면에서 해당 현장에는 통신 음영과 밀폐 공간에 장비 설치시 터널 구간 200m 간격으로 무선 브라켓이 고정됐다. 아울러 터널 작업자 대기실과 현장 사무실에 실시간 모니터링 모니터가 설치됐다.
이 같은 모니터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가 확인되는 가운데 전 구간의 유해가스 농도과 인원 위치를 파악하게 된다. 아울러 발파시 긴급 버튼으로 전체 경보를 울리게 되며, 스마트폰으로 구조를 요청하게 된다. 시야확보의 경우 백색점등과 위험 경보시 적색 화살표 점등 방식이 적용됐다.
예를 들면 해당 현장의 밀폐 공간(터널)에는 IBOT-Main(관제), IBOT-Sub(센싱), IBOT-Repeater(중계기) 블루투스 네트워트망이 설치됐다. IBOT-Sub의 경우 평상시 백색점등으로 시야가 확보되고, 위험 시 적색(화살표) 점등과 사이렌으로 위험경보가 울리게 된다.
현장의 장비운전원과 작업자는 터널 출입 이전 스마트폰에 앱 다운로드(최초 1회) 이후 실행으로 터널내 위치 정보, 위험 상황 전송, 구조요청, 긴급 작업 중지 정보를 알게 된다.
/류창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