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공간정보 인공지능 비서 ‘XDChatGIS’ 특허출원 준비 완료김성호 대표 “디지털 트윈과 LLM 핵심 기술 집약”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디지털 트윈 기반 디지털 어스 플랫폼 기업 이지스는 이제껏 없던 재난대응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이지스의 디지털 어스 플랫폼과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공간정보 인공지능 비서 ‘XDChatGIS’로, 공간정보 인공지능이 폭우 같은 재해가 발생 전에 특정위치의 위험을 예측하고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알려주는 ‘예측형 공간정보 비서’ 기술이다.
이지스는 AI 기술의 시작단계부터 공간 분석 정보를 활용해 생성형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해왔다. 점, 선, 면, 3D 모델 등 공간 구성 요소와 자연어를 연계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공간정보 언어 모델의 기반을 마련했다.최형환 이지스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지스의 공간정보기술과 AI의 융합은 디지털 어스 위에 개선된 현실을 쉽게 체감하게 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는 이지스 플랫폼에 선도입과 충분한 검증으로 공간정보비서 에이전트를 확대 중이고 특허출원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지스는 이러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Polygon, Polyline, Point, 3D 모델 등 공간정보 요소들을 LLM과 자연어로 매칭하는 기술을 고도화 중이다. 이지스가 개발한 ‘XDChatGIS’는 단순히 데이터를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자연어 질의에 행동이 따르는 지능적인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컨대, 지자체나 기관의 재난담당자가 “오늘 폭우로 00번지 건물 1층이 침수될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 줘”라는 질문을 플랫폼에 하면 기상청의 강우 예보, 정밀 지형 높이 정보(DEM), 과거 침수 흔적, 해당 지역의 하수관로 용량 등 제공되는 시간단위로 취합되는 데이터를 융합·분석한다. “오늘 오후 3시부터 예정된 폭우로 인해 해당 점포는 문턱까지 침수될 가능성이 85%입니다. 물막이 설치를 권고합니다”라는 답변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생생한 3D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담당자는 복잡한 데이터 분석 과정 없이 AI가 도출해 낸 결론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현장에 대비 명령을 내리고 주민들에게 선제적으로 대피를 안내하는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지스 공간정보 인공지능 기술의 최종 목표는 전문가의 판단과 행정 절차 속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초기 분석’이라는 결정적 순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성호 이지스 대표는 “이 기술은 우리가 가진 디지털 트윈과 대형 언어 모델(LLM)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이 될 것”이라며 “재난은 데이터가 아닌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 기술의 역할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공공의 파트너에게 더 이상 ‘모른 척’할 수 없는 명백한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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