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도심 역세권 내에 주거여건이 우수한 오피스텔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신축매입임대 대표사례 현장인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을 찾았다.(사진 = 국토부)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국토교통부가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중 하나인 수도권 내 신축매입임대 14만 호 착공계획의 절반 수준인 7만 호를 향후 2년(2026~2027년)에 착공하는 가운데 이 중 90% 이상을 우수한 입지 중심으로 주거여건이 좋은 오피스텔·아파트·도시형생활주택 등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신축매입임대는 민간의 신축주택 건설 전에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건설 후 공공주택사업자가 매입하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매입약정을 통해 공공이 도심 등 우수한 입지의 주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약정 후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사업으로, 도심 내 주택공급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빠른 공급성과를 거둘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착공단계 인센티브(매입대금의 최대 10% 선지급)를 도입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내 ‘조기착공지원팀’을 신설해 현장 중심의 사업관리를 강화하는 등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8월말 기준 신축매입입대 약정체결 건수는 2.4만호로, 전년에 4분기에 실적이 집중된 것과 달리 약정체결 건수가 약 10배 증가했다.

한편 지난 16일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도심 역세권 내에 주거여건이 우수한 오피스텔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신축매입임대 대표사례 현장인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을 찾았다. 이 현장은 올해 3월 매입약정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 매매계약을 체결해 4분기 중 입주자모집 공고를 통해 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신혼·신생아Ⅱ)로 182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상경 차관은 “정부는 향후 수도권에서 신축매입임대 14만 호를 공급하면서 오늘 답십리 현장과 같은 우수입지 내 고품질 주택을 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안정을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