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사업자, 최근 5년간 4조 4333억원 소득 탈루”

2020~2024년 1인당 평균 14억 6천만 원 소득 누락

윤경찬 기자 | 기사입력 2025/09/22 [16:57]

“고소득 사업자, 최근 5년간 4조 4333억원 소득 탈루”

2020~2024년 1인당 평균 14억 6천만 원 소득 누락

윤경찬 기자 | 입력 : 2025/09/22 [16:57]

▲ 진성준 의원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윤경찬 기자 | 지난해 고소득 사업자 563명이 약 9,000억 원 규모의 소득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구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고소득 사업자 3030명을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에서 총 4조 4,333억 원의 미신고 소득이 적발돼 1조 3,150억 원의 세금이 징수됐다. 이는 1인당 평균 14억 6,000만 원의 소득을 누락하고 4억 4,000만 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셈이다.

 

2024년은 고소득 사업자 563명으로부터 8,956억 원 규모의 미신고 소득이 확인돼 2,778억 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1인당 평균 14억 9,000만 원의 소득을 숨겼으며, 이에 대해 4억 9,000만 원의 세금을 걷은 것이다.

 

또한, 국세청은 의사·변호사 등 527명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5,204억 원의 미신고 소득을 적발하고 2,099억 원의 세금을 징수했다. 고소득 전문직 1인당 평균 9억 9,000만 원의 소득을 신고하지 않아 약 4억 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성준 의원은 “일부 고소득 사업자 및 전문직의 탈세로 인해 성실히 세금을 내는 근로소득자와 일반 납세자들이 큰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조세 행정의 신뢰와 정의를 확립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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