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건설, 건설신기술 제900호 ‘수분 저항성을 가지는 중온화 아스팔트 조성물 제조기술’

에너지기업과 포장업체의 합작 통한 친환경 공법

홍제진 기자 | 기사입력 2025/09/19 [10:22]

대로건설, 건설신기술 제900호 ‘수분 저항성을 가지는 중온화 아스팔트 조성물 제조기술’

에너지기업과 포장업체의 합작 통한 친환경 공법

홍제진 기자 | 입력 : 2025/09/19 [10:22]

중온아스팔트 통한 탄소배출 절감에 크게 기여

습식공법으로 혼합물 성능과 품질 안전성 확보 탁월

 

▲ 공사전경사진(사진 = 대로건설)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홍제진 기자|에너지 기업과 포장업계가 만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한편 아스팔트 포장의 균열과 노화 및 저항성을 강화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건설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 최고의 에너지기업 SK이노베이션과 국내 포장업계의 선두기업 대로건설이 공동으로 개발한 ‘수분 저항성을 가지는 중온화 아스팔트 제조기술’이 건설신기술 제900호를 지정받았다.

 

기존의 아스팔트 포장이 160~170℃의 고온에서 이뤄지고 있다면 이 공법은 그보다 30℃ 낮은 중온(130~140℃)에서 적용해 무엇보다 탄소배출이 크게 줄어든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양단의 극성이 다른 고분자 종합체가 친수성의 골재 표면을 감싸는 역미셀 구조를 형성하고 아스팔트와 골재간의 계면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중온에서도 혼합성을 제공해 수분 저항성 및 균열 저항성이 크게 개선된 습식공정기술이다.

 

대로건설에 따르면 이 공법은 중온 성능을 유지하고 수분 저항성이 강화되는 한편 아스팔트 포장의 균열과 노화를 줄이는 공법으로 타 공법에 비해 구조 안전성 및 유지관리성이 뛰어난 공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첨가제와 바인더 일체화(Pre-mix)를 통해 품질의 안전성도 확보 가능한 최적의 공법이라는 것.

 

이번 신기술의 특징으로는 우선 세계 최초로 Butoxy 그룹을 말단기로 하는 Polyethylene-imine 반복 구조의 첨가제 기술로 중온 성능과 수분저항성을 동시에 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친수성의 골재 표면을 코팅하는 역 미셀구조에 의한 표면 에너지 감소로 아스팔트의 혼합과 시공시 다짐 용이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분자 구조내 친수성 및 친유성의 최적화를 통해 시공성과 수분저항성을 동시에 대폭 개선해 점도 저하방식의 기존 기술에 비해 탁월한 고용성도 제공하다는 특징이 있다.

 

두 번째 특징으로는 습식교반 공법적용으로 혼합물 성능 및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플랜트 현장에서 단 시간내에 (약 60초) 아스팔트와 첨가제 및 개질재가 혼합돼  품질 안정성 확보가 제한적인 건식 교반 방식에 비해 첨가제와 아스팔트 바인더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가 확보된 습식 교반방식으로 보다 안정된 품질확보가 가능하다.

 

대로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지정은 앞으로 포장산업에도 탄소배출 저감 등을 통한 친환경 공법이 적극 활용돼야 한다는 시대적 흐름에 적합한 공법”이라며 “그러나 현재 중온 포장방식이 전체 포장의 10%밖에 활용되지 않아 시장 활성화 등을 통한 적용확대가 적극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기업과 포장기업의 합작으로 이뤄진 이번 신기술 제 900호 ‘수분 저항성을 가지는 중온화 아스팔트 조성물 제조기술’과 같이 향후 아스팔트 포장산업에도 환경과 품질, 시공성이 동시에 만족되는 친환경 포장산업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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