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장관 “산재 사망자 40%가 건설업, 책임 통감”29일 현장점검·간담회, 업계에 철저한 안전관리 이행 주문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9일 “산업재해 사망자의 약 40%가 건설업에서 나온다는 데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윤덕 장관은 이날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 건설공사 현장(세종 전동면)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같은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건설안전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장관은 “안전교육 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은 세종 전동면에서 청주 오송신도시까지 6.21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6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청용천교 붕괴사고와 같이 교량공사에 런처(Launcher·제작장에서 만들어진 거더(보)를 교각 위로 운반·설치하는 건설장비) 장비를 사용하는 현장이다.
현장을 찾은 김 장관은 런처 작업절차와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지난 2월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사례를 토대로 세부 작업절차와 기준 위반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공사 시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며 “발주청과 시공사뿐만 아니라 현장 근로자들도 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윤덕 장관은 이어 오후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건설안전 현안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서는 건설안전 제고를 위한 발주청과 시공·설계·감리업계의 역할과 다양한 건설주체의 안전관리 책무를 규정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등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대한건설협회,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대한건축사협회, 건설안전 학계 전문가인 충북대학교 원정훈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윤덕 장관은 “우리나라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이 OECD 주요국의 2배가 넘고, 산업재해 사망자의 약 40%가 건설업에서 나온다는 데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부가 필사즉생의 각오로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안전관리의 제도적 기반을 다질 테니, 업계도 그 위에 바로 서 책임을 다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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