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프랑스 BEA와 감식일정 결정”항공기 설계·제작국인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 사고조사 참여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와 관련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당일 사고조사단을 구성하고 화재 원인을 명확히 규명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초기 조사를 진행 중이다. 29일부터 현장 확인, 승무원 진술, 기타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조위는 30일 관계 전문기관(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과 화재감식 등에 대한 사항을 논의한 후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과 사고조사 진행 방향에 대한 회의를 했다. 국제규정에 따라 항공기 설계 및 제작국인 프랑스(BEA)가 사고조사에 참여한 것이다. 국토부는 “본격적인 현장조사에 앞서 31일 오전 사조위와 BEA측 전문가가 사고기 위험관리평가를 실시한 후에 본격적인 합동 화재감식 등 조사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형화재가 발생한 항공기에는 현재 연료 약 3만5900lbs(파운드)와 승객용 비상산소용기 등 위험물 등이 실려 있는 상태다. 현장조사 중 폭발 등으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체 화물칸 손상여부 점검, 항공기 연료 제거 필요성 유무, 비상산소용기 분리 조치 등 안전조치에 대한 점검이 먼저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안전조치 후 연료배출이 필요 하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관계기관 및 BEA와 합동 화재감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기체, 화물칸 등에 대한 점검 후 화물칸이 화재에 대한 연관성 등을 조사 후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에는 위탁수하물을 승객에게 반환하기 위한 조치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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