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HL디앤아이한라와 ‘우이신설선 방학역 연장’ 수의계약 추진

사업비 4,650억원, 2031년까지 개통 목표

류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1/23 [18:11]

서울시, HL디앤아이한라와 ‘우이신설선 방학역 연장’ 수의계약 추진

사업비 4,650억원, 2031년까지 개통 목표

류창기 기자 | 입력 : 2025/01/23 [18:11]

▲ 우이신설 연장선 노선도(사진 = 서울시)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류창기 기자]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이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공사를 맡는다. 서울시와 HL디앤아이한라에 따르면, 시는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단독 입찰한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으로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서울시는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공사를 지난해 12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두 차례 공고했으나, 지난 20일 재공고 마감 결과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시는 당초 토목 부문과 시스템 부문을 분리 발주 예정이었으나 건설사 무응찰에 따른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토목과 시스템 분야 통합 발주로 전환해 공사비 규모를 확대했다. 건설사들이 공사기간 준수와 도심 공사 부담으로 입찰 불참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 HL디앤아이한라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 컨소시엄 중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지분율 50%)가 주관사, 한신공영(25%), 서한(15%) 등이 참여하며, 설계의 경우 동해종합기술공사, 동일기술공사 등이 맡는다.

 

서울시의 우이신설 연장선은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경원선) 방학역을 잇는 전체 연장 3.93㎞에 정거장 3개소(방학역 환승 포함)가 건설된다. 시는 총사업비 4,65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2월 중순부터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기본설계를 시작하고, 올해 9월까지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 안대희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도봉구 방학동, 쌍문동 일대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지역주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인 만큼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공정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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