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 개발 촉진”… 도로공사, 파주~양주 개통

2017년 착공 이후 8년만, 수도권 제2순환망 19.6km 구간

홍제진 기자 | 기사입력 2025/01/09 [16:19]

“수도권 서북부 개발 촉진”… 도로공사, 파주~양주 개통

2017년 착공 이후 8년만, 수도권 제2순환망 19.6km 구간

홍제진 기자 | 입력 : 2025/01/09 [16:19]

운행시간 17분 단축 및 연간 편익도 386억 원 기대

DL이앤씨·DL건설·대우건설·태영건설, 각각 1~4공구 시공

 

▲ 법원나들목 전경(사진 = 김포파주건설사업단)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홍제진 기자] 수도권 제2순환망의 19.6km에 이르는 파주~양주간 고속도로가 지난해 말 개통, 향후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개발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사업비 1조4,356억 원(공사비, 보상비, 부대비)이 투입된 파주~양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난 2017년 3월 착공 이후 8년간의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해 말 개통했다.

 

이 사업에는 공사비 1조658억 원이 투입, 나들목 4개소를 비롯해 졸음쉼터 1개소, 교량 37개소(연장 4.9km)와 터널9개소(연장 8.1km), 지사 1개소 등의 주요시설로 이뤄졌다. 공사 구간은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에서 양주시 회암동에 이르는 연장 24.75km다.

 

한국도로공사 김포파주건설사업단은 “이번 파주~양주간의 개통으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를 대체하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74%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에 따른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지역개발이 촉진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파주~양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 4개 공구로 나뉘어 추진됐다. 공사비 2,226억 원이 투입, 연장 6.04km가 건설된 1공구는 DL이앤씨가 대표기업으로 사업에 참여했으며 구간 중 연장이 가장 긴 7.43km의 2공구는 DL건설 주도로 공사가 진행돼 완벽한 시공을 선보였다. 1,936억 원이 투입된 3공구는 대우건설이 6.66km를 시공했다. 2,159억 원의 4공구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4.62km 구간을 맡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개통으로 이동거리가 25km에서 19.6km로 줄어들면서 운행시간도 무려 17분이나 단축되며 연간 편익도 386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교통 혼잡 해소와 물류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김포파주건설사업단은 노선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대책과 운전자의 안전성 및 편의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파주~양주간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적설 한랭 지역의 최북단 노선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겨울철 안전운행 대책으로 응달지역과 터널입출구부, 하이패스차로, 선형취약구간 등에 포장내 열선(2개소)을 설치하는 한편 결빙방지포장(28개소), 자동염수분사장치(22개소)를 구축했다.

 

또한 운전자의 안전운행 속도 유도 대책으로 구간속도단속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오전 오후 시간대 태양 직광 눈부심을 예방하기 위해서 파주방향 2개소와 양주방향 2개소에 눈부심방지시설 설치 및 터널내 VMS(도로전광표지)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운전자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터널의 연속과 상습 안개지역 통과시에도 발생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구간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야간주행 안전성 향상 대책도 마련, 도입했다.

 

사업단은 특히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고속도로와 접속되는 나들목 구간의 접속도로 용량을 확대, 법원나들목과 서양주나들목의 도로를 당초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했으며 신설 개통 도로의 보다 안전한 운행을 도모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통한 섬세한 안내도 적극 추진했다.

 

김포파주건설사업단은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74%가 완료된 만큼 남은 김포~파주 구간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품질, 친환경의 명품 고속도로를 건설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파주~양주 고속도로 노선도(사진 = 김포파주건설사업단)              © 매일건설신문



/홍제진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