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영하 5도 날씨에… 철도건설 전문가들이 봉화산에 모인 이유

철도공단 GTX본부, 시공사와 ‘파이팅’ 안전·청렴 결의대회로 새해 시작

류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1/08 [18:28]

체감 영하 5도 날씨에… 철도건설 전문가들이 봉화산에 모인 이유

철도공단 GTX본부, 시공사와 ‘파이팅’ 안전·청렴 결의대회로 새해 시작

류창기 기자 | 입력 : 2025/01/08 [18:28]

GTX 시공사 관계자 47명 등 100여명 참석… 공단 본부 중 첫 스타트

 

▲ 8일 오전 영하의 날씨에도 송혜춘 공단 GTX본부장과 시공사 관계자들이 안전 다짐에 대한 선서문을 같이 읽었다.(사진 = 국가철도공단)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류창기 기자] “본부장님 이하 직원들이 안전과 청렴에 대한 다짐에 크게 공감했어요.”

 

체감온도가 영하 5도로 떨어진 8일. 서울 중랑구 봉화산 일대에 철도 건설 전문가 100여 명이 모였다. 현장에서 만난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철도건설 현장의 무재해·무사고 달성을 적극 실천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철도공단 GTX본부는 을사년 새해를 맞이해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안전·청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교통혁명을 위한 GTX-B 재정투자 구간(서울역~망우역) 6개 공구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민자 구간(인천 송도~서울역, 망우역~마석역) 6개 공구 감리단장 등 시공사 관계자 47명과 공단 직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수도권 지역 운행선 시설 개량 8개 사업 현장 소장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안전·청렴 결의대회’는 철도공단 본부 중 ‘GTX본부’가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GTX본부를 시작으로 철도공단 다른 본부도 ‘안전·청렴 결의’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

 

GTX본부가 ‘안전·청렴 선발대’로 나선 이유는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이 지난해 취임 후 단행한 ‘현장중심 Project 사업관리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 때문이다. ‘이성해표 조직개편’의 핵심은 현장지원 5개 본부와 현장중심 6개 본부로 조직을 이원화해 ‘현장중심 사업관리(PM) 체계’를 도입한 것이었는데, 이는 사업단장이 각 분야의 업무를 총괄해 공정진행과 예산집행 현황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한다는 취지에서였다. 

 

이성해 이사장은 특히 조직개편에서 ‘GTX본부’를 신설하고 GTX-A·B·C 각 3개 사업단을 구성했다. 여기에 GTX지원단까지 현장지원에 나서도록 조직을 새롭게 꾸렸다. 주요 국정과제인 GTX 사업의 적극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이었다. 이날 체감 영하 5도 날씨에도 철도공단을 비롯해 철도건설 전문가 100명이 봉화산에 모인 이유다. 

 

이날 참석자들은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철도건설 현장의 무재해·무사고 달성을 적극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송혜춘 철도공단 GTX본부장의 선서를 시작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통해 청렴한 철도건설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봉화산 환경정화 활동, 철도공단과 협력사 간 소통 시간 마련 등 다양한 활동도 병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동찬 현대건설 GTX-B 제1공구 현장소장은 “철도공단의 청렴 다짐을 확인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혜춘 국가철도공단 GTX본부장은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이 교통혁명을 이끌었다”며 “올해 을사년에는 GTX-B와 C 노선 철도건설 추진과 청렴한 조직 문화 강화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GTX본부의 2025 새해 안전결의대회 중 단체 사진을 찍었다.(사진 = 국가철도공단)  © 매일건설신문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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