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공항 접근철도 1·2공구 발주에… 업계 “공사비 증액해야”

총사업비 1조2,119억원… 1공구 DL이앤씨·롯데건설, 2공구 쌍용건설 참여 전망

류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1/02 [21:18]

가덕도공항 접근철도 1·2공구 발주에… 업계 “공사비 증액해야”

총사업비 1조2,119억원… 1공구 DL이앤씨·롯데건설, 2공구 쌍용건설 참여 전망

류창기 기자 | 입력 : 2025/01/02 [21:18]

▲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노선도(사진 = 국토부)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류창기 기자]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사업’이 최근 입찰 공고된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 “물가상승률에 맞춰 공사비를 증액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총 2개 공구 중 1개 공구는 현재까지 입찰 구도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제1·2공구 건설공사를 지난달 30일 발주했다. 2개 공구의 총 사업비는 1조2,119억 원이다. 철도공단은 PQ(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신청서를 오는 10일~22일 접수하며, 내달 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서는 7월 8일 지원을 마감하고, 개찰은 8월 11일 10시에 실시한다. 입찰 신청자격은 토목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1공구 6,178억3,727만 원, 2공구 4,838억7,363만 원 이상인 업체에게 각각 주어진다.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사업에는 총사업비 1조2,119억 원이 투입되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60개월이다. 1공구의 경우 연장은 8.5km이며, 터널(8.3km)과 차량기지 등이 건설된다. 2공구의 경우 8km이며, 터널(7.8km)와 정거장 1개소 등이 건설된다.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사업은 1공구와 2공구 설계·시공 일괄입찰(TK)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참여 업체로 1공구에는 DL이앤씨(설계사 동명기술공단)와 롯데건설(설계사 유신) 등이, 2공구에는 쌍용건설(설계사 동부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할 것이라는 게 철도산업계 분석이다.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철도공단이 지난해 연간 기준 소비자 물가상승률 2.3%에 맞게 공사비를 증액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가덕도신공항은 향후 24시간 운영, 국토 남부의 항공 노선 다양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는 복선전철로 KTX-이음이 투입되는 부전~마산선 등과 연계, 부산 녹산동 인근에서 부산신항 인입철도와 분기, 가덕도신공항까지 이어지게 된다.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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