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전사령부 전문재난구조부대 대원 등 장병들이 30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유류품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정부가 ‘제주항공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을 운항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런 가운데 30일 14시 30분 기준 이번 사고의 사망자 179명 중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사망자 중 146명 신원 확인을 완료했고, 33명은 검찰청과 국과수에서 DNA분석 및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조사와 관련해서는 “관제 교신자료 수집 및 관련 관제사 면담 등을 진행했고, 블랙박스는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에 15시경 도착해 상태확인 예정이다”며 “사고조사 참여를 위해 NTSB(미 교통안전위원회) 2명, 보잉(제작사) 2명이 30일 저녁에 도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을 운항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30일부터 1월 3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제주항공 39대, 진에어 19대, 티웨이 27대, 이스타 10대, 대한항공 2대, 에어인천 4대 등 101대다. 

국토부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기 엔진, 랜딩기어 등 주요계통의 정비이력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9시 3분경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 항공기 충돌 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181명 중 2명은 구조되고 179명이 숨졌다. 

/조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