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탑승자 181명 중 2명이 구조되고 179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남도소방본부는 29일 오후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 관리동에서 항공기 탑승 가족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었다. 전남소방본부는 “181명 중 2명이 생존했으며 나머지 179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13시경 현재까지 수습된 사망자는 남자 39명, 여자 46명 등 85명인 가운데 실종자는 94명이다. 구조된 부상자는 2명이다. 소방본부는 현재 탑승자 명단과 항공기내 탑승 위치 확인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경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이 무안공항에서 착륙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중 2명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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