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심위치 조회 서비스’ 시행

티머니 교통카드 데이터 활용, 실종어린이·치매 노인 위치 실시간 파악

김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0/21 [10:48]

서울시, ‘안심위치 조회 서비스’ 시행

티머니 교통카드 데이터 활용, 실종어린이·치매 노인 위치 실시간 파악

김동우 기자 | 입력 : 2024/10/21 [10:48]

▲ 서울시가 오는 22일부터 시행 예정인 ‘안심위치 조회 서비스’ 안내 이미지(사진=서울시)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서울시는 ㈜티머니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실종어린이 및 치매 노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안심위치 조회 서비스’를 22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시와 ㈜티머니가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대시민 서비스로 추진됐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한 시민 안전 보호 기능까지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어린이(만 6세~12세)와 치매노인(만 65세 이상)이며, 이용 방법은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및 안심 위치 조회 서비스를 신청, 등록하면 된다. 보호자와 법정대리인은 어린이 및 치매노인 실종 때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즉시 승하차 교통수단, 노선, 시간 등 교통카드에 등록된 실시간 대중교통 탑승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티머니 홈페이지에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증명서를 제출하고, 보호자 혹은 법정대리인이 확인된 사람에 한해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다”라며 “모바일·실물 티머니 카드 및 서울시 어르신 교통카드 등 ㈜티머니에서 발급한 교통카드 내역만 조회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신속한 위치 확인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수도권 전철과 서울버스의 경우 승하차 당일 5분 단위로 조회할 수 있으며, 최대 14일 전 이용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과 서울버스 등 서울시 관내 운송기관의 경우 승하차 당일에 5분 단위로 조회할 수 있으며, 그 외 전국 지역은 승하차일 다음날부터 조회할 수 있다. 승하차 내역은 조회일 기준 최대 14일 전까지의 내역을 제공한다. 

 

‘안심위치 조회 서비스’는 시범사업(10~12월) 및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11월) 등으로 이용자 편의성 개선 후 12월부터 본격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경찰 및 교육청과의 시스템 연계로 추가적인 서비스 확대도 계획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편의성 향상 등에도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안심 위치 조회 서비스는 교통카드 데이터를 혁신적으로 활용한 선도 사례로, 아동 및 치매 노인 실종 때 조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대중교통 편의를 넘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교통 분야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서울시가 오는 22일부터 시행 예정인 ‘안심위치 조회 서비스’ 안내 이미지(사진=서울시)  © 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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