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엔지니어링, ‘2024 FIDIC 제네바 컨퍼런스’ 우수상 수상엔지니어링협회 대표단, 8~10일 FIDIC 참가
[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태조엔지니어링이 ‘2024 FIDIC 제네바 컨퍼런스’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해 ㈜다산컨설턴트의 천사대교 프로젝트에 이어 2년 연속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엔지니어링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국제컨설팅엔지니어링연맹(FIDIC)이 주최한 ‘2024 FIDIC 제네바 컨퍼런스’에 회원사 및 엔지니어링공제조합 등 35명의 대표단과 함께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1주년을 맞는 FIDIC 컨퍼런스에는 엔지니어링 업계를 이끌어가는 CEO 등 산업리더 외에도 정부관계자, 금융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700여 명 참가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프라의 탈탄소화, 엔지니어링의 대정부 설득 활동의 중요성 등이 집중 논의됐다.
한편 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저녁 7시(현지 시간)부터 시작된 ‘Global Infrastructure Awards Gala Dinner에서는 태조엔지니어링의 보령해저터널 프로젝트가 Medium to large Project 시상부문에서 Highly Commended Award(우수상)를 수상했다.
보령해저터널 프로젝트는 대천항과 원산도 구간인 수산자원보호구역 천수만 입구를 횡단해 태안국립공원을 연결하는 최대 80m 해수면 아래에서 이뤄진 최고 난이도 공사로, 국내 기술로 건설된 최초·최장(세계5위)의 해저터널이다. 총 공사비 4,881억 원에 공사기간만 11년이 소요됐다. 태조엔지니어링과 ㈜유신이 설계하고 현대건설 등 8개사가 시공사, ㈜제일엔지니어링 등 3개사가 감리사로 각각 참여했다.
혁신적인 엔지니어링기술을 활용해 보령해저터널의 성공적 준공으로 국가경제 발전 및 국민 복지 향상에 크게 인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관계자는 “FIDIC 본부가 있는 제네바에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 현장에서, 전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컨설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한국의 엔지니어링 산업의 위상과 우수한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김동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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