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서울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부터 공항철도 인천공항역(T1·T2)에서 하차할 수 있도록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를 확대한다. 단, 인천공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로 공항철도 승차는 불가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인천공항으로 출국하려는 관광객은 30일권과 단기권 등 상품 유형에 무관하게 기존의 모든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 T1역과 T2역에서 추가 요금지불 없이 내릴 수 있게 된다.
공항철도는 서울역, 공덕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마곡나루역, 김포공항역 등 서울지역 내 6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승하차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는데, 7월 1일 ‘관광객용 단기권’이 출시되면서 공항철도 인천공항역(T1·T2)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요구가 많아 왔다.
지금까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서울에 도착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편리하게 이용하고 난 뒤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출국할 때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없었다.
시는 출국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역(T1·T2)은 예외적으로 하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인천공항역(T1·T2)에서 기후동행카드로 승차는 할 수 없으므로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제 기후동행카드만 있으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 관광 활성화에 ‘기후동행카드’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서울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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