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제진 철도’ 건설사업관리 참가업체 윤곽… 3공구 선구 vs 대콘5공구 동일 vs 수성, 7·8공구는 한쪽 경쟁 우위 전망
철도건설업계에 따르면, 3공구와 5공구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3공구(설계금액 74억 원)의 경우 주관사로 선구엔지니어링, 대한콘설탄트가 맞붙는다. 5공구(설계금액 83억 원)의 경우 주관사로 동일기술공사와 수성엔지니어링이 경쟁한다.
나머지 7공구(설계금액 78억 원)의 경우 유신과 동해종합기술공사, 8공구(설계금액 88억 원)의 경우 KRTC와 다산컨설턴트가 들어갔다. 7공구와 8공구의 경우에는 유신과 KRTC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강릉~고성 제진 철도사업은 총 사업비 3조4,708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다. 전체 9개 공구로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공구는 1·2·4·9 공구로 1공구 계룡건설, 2공구 극동건설, 4공구 SK에코플랜트, 9공구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의 강릉∼제진 철도건설 노반(3·5·7·8) 기타공사 1순위 시공사가 선정됐으며, 당시 가격개찰 결과 1순위는 3공구(사업비 2,394억 원) 극동건설, 5공구(사업비 3,261억 원) KCC건설, 7공구(사업비 2,629억 원) 계룡건설, 8공(사업비 3,432억 원) 동부건설이 선정됐다.
강릉~고성 제진 철도사업은 동해선(동해북부선)의 일부로 단선 전철인 노선이다. 강원 강릉에서 양양, 속초, 고성을 거쳐 제진역까지 연결이 되는 철도다. 제진역에서 북한 지역인 감호역을 지나면, 북한으로 연결이 되고, 러시아 TSR(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접속 되면, 한반도의 종단 철도이자 대륙 철도의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정부 당시 남북협력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았고,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준고속철도 규격으로 250km 급 설계로 KTX-이음이 투입될 예정이다.
/류창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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