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가운데)이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시행하는 모습, 출처: 국토부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지난 11일 오후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찾아 여름철 안전관리체계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해 7월 15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 1년을 앞두고 여름철 재난에 취약한 하천·비탈면 작업 공종과 관련된 도로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종합점검 차원에서 추진했다. 

백원국 차관은 이날 현장 사무실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 및 안전관리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후, “최근 과거의 경험치를 뛰어넘는 집중호우나 폭염이 반발하고 있어, 여름철 재난에 제대로 대비하려면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각별한 노력과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발주청의 일선 간부부터 현장점검을 적극 시행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선제적 대피와 통제가 이뤄지도록 재난 대응 매뉴얼이나 비상근무체계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백 차관은 현장사무실 인근 하천횡단교량 가설 및 터널 시·종점 절토사면 공사 현장 등 여름철 재난에 취약한 하천·비탈면을 점검했다.

백원국 차관은 “산사태 취약지역이나 하천 주변 등 피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은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오송 참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우기 대비 철저한 현장관리해야 한다”며 “폭염특보 발효 시 낮 시간대 작업 중지, 휴식시설 및 음용수 확보 등 온열질환 예방방안이 철저하게 이행되도록 관리·감독할 것”을 지시했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