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등 3개 기관, 철도안전관리평가 ‘A등급’국토부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발표
[매일건설신문 윤경찬 기자] ‘2023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대구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가 A등급(우수기관)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1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이하 철도운영자등)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21개 철도운영자등의 수준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85.04점을 기록해 작년(86.74점)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과거 5개년 평균(83.39점) 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전체기관 평균 B등급을 유지했다.
철도사고, 사상자, 운행 장애 등을 평가하는 사고지표(35점)는 전년대비 전체 철도사고 건수가 감소(82→68건)했음에도 철도사고가 발생한 기관이 증가(2022년 7개 기관 → 2023년 10개 기관)해 전년대비 평가점수가 하락(33.12점, 1.52점↓)했다.
철도종사자 및 경영진의 안전인식, 안전수칙 이해도 등을 평가하는 안전관리 분야(45점)는 전년대비 평가점수가 다소 하락(34.52점, 0.49점↓)했다.
철도운영자등의 안전투자 계획, 집행실적 등을 평가하는 안전투자 분야(20점)는 전년대비 안전투자 예산(5.11%↑) 및 집행실적(11.1%↑)이 증가해 전년대비 평가점수가 상승(19.15점, 0.51점↑)했다.
한편, 수준평가에서 A등급(우수기관)을 받은 대구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주)는 우수운영자로 지정했다. C등급을 받은 국가철도공단, 이레일(주)은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시행한다.
A등급을 받은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은 사고지표에서 모두 만점(무사고)을 기록했다.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주)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안전예산 투자 확대, 집행실적 등이 우수해 안전투자 분야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교통공사는 철도종사자 및 경영진의 안전인식, 안전수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안전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반면 국가철도공단과 이레일은 철도교통사고 및 사상자 수가 전년대비 증가해 사고지표에서 낮은 점수인 C등급을 받았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안전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철도운영자등이 철도종사자 및 경영진의 안전인식 향상, 안전투자 확대 등을 지속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토부도 철도안전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경찬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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