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설신기술 1978건 현장 적용… 4650억 원 규모

건설교통신기술협회 ‘2023 건설신기술 활용실적’ 발표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4/05/16 [17:31]

작년 건설신기술 1978건 현장 적용… 4650억 원 규모

건설교통신기술협회 ‘2023 건설신기술 활용실적’ 발표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4/05/16 [17:31]

▲ 2022년, 2023년 신기술 활용 실적 비교(사진 =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작년 건설현장에 적용된 건설신기술이 2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활용된 신기술은 제800호 ‘2개의 Z형 상부성형강판과 1개의 ㄷ형 하부성형강판을 고력볼트로 접합한 건축물용 합성보(HyFo 보) 공법이었다.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활용실적 접수 및 관리 위탁기관인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2023년 건설신기술 활용실적’을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건설현장에 적용된 건설신기술 활용금액은 총 4,650억 원으로 전년도 4,022억 원보다 15.6% 증가했다. 활용건수도 전년도 1726건보다 14.6% 증가한 1978건으로 집계됐다. 제도가 도입된 이래 누적 활용실적은 12조 8,141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건설신기술 적용 전체 활용금액은 1,235억 원으로 전년(876억 원)보다 29.1% 증가했다. 활용건수 역시 364건에서 463건으로 21.4% 늘었다. 민간기업의 건설신기술 적용 활용건수 및 활용금액의 경우 806건, 1,443억 원으로 전년(738건, 1,087억 원)보다 각각 8.5%, 24.7% 증가했다. 

 

기술분야별로는 교량(1,194억 원→1,211억 원), 상하수도(457억 원→516억 원), 토질 및 기초(247억 원→433억 원), 철골(196억 원→412억 원) 등 소폭 늘어났다. 또한 수의와 제한·지명경쟁의 활용건수는 352건으로 전체의 17.8% 차지하며 전년(281건, 16.3%)와 비교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적용된 전체 활용실적의 절반(47.3%)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800호 ‘2개의 Z형 상부성형강판과 1개의 ㄷ형 하부성형강판을 고력볼트로 접합한 건축물용 합성보(HyFo 보) 공법(개발자:㈜더나은구조엔지니어링,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대우건설, ㈜에이치제이중공업)’이 326억 원 활용돼 지난해 가장 많은 활용실적을 기록한 건설신기술로 조사됐다. 이 신기술은 고하중 장경간이 요구되는 건축물에 적용되는 공법으로 ‘동대구 복합 환승센터, 인천면세점협회 물류센터, 광주하계 체조경기장 주차장’ 등에 사용됐다.

 

이어 제816호 ‘고화재인 바인더스를 사용하여 변단면 형상의 개량체를 지중에 형성하는 저하중 건축물용 지반 개량공법(PF공법)’(개발자:케이에이치건설㈜, ㈜포스코건설, ㈜삼안, 디엘이앤씨㈜)(307억원), 제774호 ‘거더 양측 단부에 돌출된 벽체를 갖는 단부격벽 일체형 PSC거더를 사용한 반일체식 교량 공법(BIB거더공법)’(개발자:㈜지승씨앤아이, 롯데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이산, ㈜건화)(20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우리 협회에서는 정부와 개발자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 역활을 하고, 제도개선 및 홍보사업을 통해 건설신기술이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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