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에 사는 김태중 (가칭) 서판교역을 추진하는 시민모임 추진 위원장은 “전체 10개 공구(시공사 계룡건설) 중 서판교역 구간이 포함된 10공구의 조기 준공을 바라고 있다”며 “동쪽 분당의 50만 인구, 서쪽 안양의 50만 인구를 연결하는 구간이 먼저 속도감있게 추진됐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9일 서판교역 추진 시민모임에 따르면 청계산 자락으로 안양과 판교 간 지역 단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중교통 이동시 광역버스로 30분 이상 소요되고 있다. 시민모임이 인터넷 네이버 카페 ‘판교 부동산 게시판’에서 서판교역 조기개통에 대한 설문 결과, 응답자 284명 중 99%가 조기 개통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일부 판교 주민들은 판교신도시 서측 경계점인 서판교역을 미리 건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지역 정치권도 서판교역 조기 개통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월곶~판교 전체 노선의 관점에서 10공구인 서판교역 구간이 키 구간이면, 기술사 검토 이후 공단 등과 협의해 조기 개통을 이끌어내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철도공단 관계자는 “전체 공구 중 턴키공사인 3개 공구는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며 “본 사업은 도심지 구간으로 지자체와 적극 협의하고, 철저한 공정 관리 등을 통해 적기 개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류창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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