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3% 환급 ‘K-패스’ 5월 출시… “알뜰교통카드도 전환 가능”모바일 앱에서 4월 30일까지, 홈페이지서 6월 30일까지 확인
[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지출 금액의 20~53%를 환급해주는 ‘K-패스’가 5월 1일 출시 예정인 가운데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K-패스로 전환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위원회는 현재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K-패스로의 ‘회원 전환 절차’를 시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현재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에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한 것이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는 도보와 자전거 등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환급했다면, K-패스는 이동 거리와 관계없이 지출 금액의 20~53%를 환급한다.
K-패스를 이용하려면, K-패스 카드를 별도로 발급받은 후 카드 등록 등을 위한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가입 없이, 간단한 회원 전환 절차만 거쳐도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 전환은 모바일 앱(~4월 30일까지) 또는 홈페이지(~6월 30일까지)에서 할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 카드번호 입력, 주소지 검증을 위한 주민등록번호 입력, 이용약관 등 동의만 하면 된다.
국토부는 K-패스 BI(브랜드이미지)와 홈페이지·앱 디자인(안)도 공개했다. K-패스 BI는 버스, 지하철과 교통카드를 형상화하는 사각형 이미지 안에 사업 명칭을 표기했다. “K”와 “스“의 끝을 연결함으로써 전국 지자체와의 협력 의미도 강조했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5월 1일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지자체·카드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시스템·앱·홈페이지를 개발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며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분들이 편하게 K-패스 혜택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카드사와 함께 K-패스 회원 전환 절차를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며 K-패스 신규이용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활용해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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