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서울시는 3월 1일부터 9호선 열차를 3편성(18칸) 늘려 운행한다.
서울시는 9호선 혼잡도 개선 및 시민 편의 제고를 위해 3월 1일부터 신규 전동차 3편성(18칸)을 추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9호선 혼잡도 관리를 위해 신규 전동차 8편성 48칸(8편성×6칸) 투입시기를 두차례 걸쳐 최대 5개월 단축해 조기 증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8편성 중 5편성(30칸)이 지난 12월 30일 먼저 투입돼 운영 중이다.
지난 연말 먼저 투입된 신규 전동차 5편성(30칸) 운영으로 인해 9호선 출퇴근 시간대의 최고혼잡도는 11%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최고 혼잡구간(노량진~동작), 최고 혼잡시간대(8:00~8:30)에서 급행열차 혼잡도다.
추가로 투입되는 신규 전동차 3편성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18~20시에 집중 배차하며, 이로 인해 배차 간격이 지금보다 15초 단축된 3분 10초로 운행된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일일 총 12회 증차 운행하며 급행:일반 운행 비율은 현재와 동일하게 1:1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9호선 운영기관과 협조해 열차운행 변경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를 실시하고 지속해서 열차운행 상황 및 혼잡도 상황을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9호선 4단계 연장(4개역, 4.1km)에 대비해 신규 전동차 4편성 추가 증차도 추진 중이다. 시는 전동차 제작 기간과 4단계 연장 구간의 개통시기를 고려해, 작년 하반기부터 신규 전동차 증차 사업을 위한 시투자심사, 중앙투자심사 등을 추진하면서 선제적으로 추가 연장 구간 개통에 따른 혼잡도 증가에 대비해 오고 있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4년간 9호선 신규 전동차 증차 사업비 451억 원 중 25% 인 113억 원의 국비를 요청했고, 올해 상반기에 2024년 국비 편성액 28억이 배정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본격적인 봄철 9호선 이용객 증가 시기에 맞춰, 그간 9호선 혼잡관리 대책으로 추진했던 신규 전동차 전 편성(8편성) 증차 사업이 완료된다”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9호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서도 서로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승‧하차 질서유지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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