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올해의 ‘건설·건축 트렌드’ 총망라… ‘코리아 빌드 위크’ 인산인해21~24일 킨텍스 제1전시장, 건설·건축 7개 산업전시회 개최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고품질의 프리미엄 보차도블록을 민간 아파트현장은 물론 지자체 현장에도 공급하고 있어요. 앞으로 관급 공사에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2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모듈러&프리캐스트콘크리트산업전(OSC 엑스포)에서 만난 콘크리트 블록 제작 전문기업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다른 건축자재 업체 관계자는 “‘무해체 보 거푸집’ 공법으로 연평균 500억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킨텍스 제1전시장은 ‘코리아 빌드 위크(KOREA BUILD WEEK)’ 개최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OSC 엑스포를 비롯해 건축소방방재산업전, 건물유지관리산업전 등 건설·건축과 인테리어 관련 7개 산업 전시회가 동시에 열렸다.
‘코리아 빌드 위크’는 국내외 건설, 건축 우수 기자재 및 기술을 비롯해 인테리어 디자인 솔루션까지 집과 건물을 짓기 위한 모든 것을 총망라하는 전문 전시회다. 국내·외 건축 기자재 및 기술을 중심으로 ‘설계·시공·디자인·유지관리’까지 건설·건축의 전과정을 아우른다. 1986년 경향하우징페어를 시작으로 37년 동안 산업의 최신 동향을 제시하고, 건자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건축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행사를 주최한 ㈜메쎄이상 측은 “매년 최신 트렌드와 정책을 반영한 기획과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가기업과 더불어 업계 최고 전문가 및 산업 핵심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코리아 빌드 위크’와 연계한 7개 산업 전시회 중 하나인 모듈러&프리캐스트콘크리트산업전(OSC 엑스포)을 주최했다. OSC 엑스포는 모듈러와 프리캐스트콘크리트를 중심으로 건설 전 산업(건축&토목)에 공공과 민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 유일 OSC(Off-site Construction·탈현장건설) 전문 전시·포럼이다.
‘탈현장 건설’은 주요 부재, 모듈(부재가 합쳐진 유닛)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건설 방식이다. 기상 등 외부요인이 적어 공사기간 단축(20~50%)이 가능하고 실내 작업에 따른 균일품질 확보와 안전개선 및 자재 절감 효과가 크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22년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S-Construction 2030)을 발표하고 ’제조업 기반의 탈현장 건설(OSC)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은 이날 OSC 전시회와 함께 ‘국제 OSC 컨퍼런스’를 열었다. 건설기술연구원 배규웅 중고층모듈러 연구단장이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13층 모듈러 건축물에 대한 종합 정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고, 박금성 선임연구위원은 ‘접이식 모듈러 시스템을 이용한 선별진료소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코리아 빌드 위크’는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메쎄이상 측은 “2019년 새로운 명칭으로 거듭난 ‘코리아빌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TOP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일산 =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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