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업계 최초 ‘과테말라 진출’… “한국의 선진기술 전수할 것”

중남미 ICT·공간정보 융·복합 사업 추진하는 (주)제이시스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2/09/07 [09:47]

공간정보업계 최초 ‘과테말라 진출’… “한국의 선진기술 전수할 것”

중남미 ICT·공간정보 융·복합 사업 추진하는 (주)제이시스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2/09/07 [09:47]

코이카 IBS ‘과테말라 경찰인력 치안역량강화’ 사업 참여

콰테말라에 ‘위치기반 치안 강화 플랫폼 서비스’ 구축 추진

2016년 제주도 기업으로 출범, 스마트시티 기업으로 변모 중

 

▲ 서동철 대표는 “제이시스는 혁신, 도전, 융·복합이라는 회사 사훈을 바탕으로 앞으로 4차 산업에 있어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타 산업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한 통합 스마트시티사업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건설신문

 

국내 공간정보 전문기업 (주)제이시스가 관련 업계 최초로 중남미 ICT(정보통신기술)와 공간정보 융·복합 사업 진출을 위해 중남미 핵심 국가 중 하나인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서동철 제이시스 대표는 “한국의 선진 기술은 공간정보 및 ICT 사업에서 다소 뒤처진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에콰도르 등 중남미 국가에 사업적으로 진출 가능성이 아주 높은 분야다”고 말했다. 

 

제이시스는 과테말라에서 공간정보의 핵심인 지도 기반 CCTV 및 차량의 이동 현황과 교통의 상황을 한 번에 모니터링하고 관제·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해 사업화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위치기반 플랫폼 서비스 모델 및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치안 및 재난 관제 시스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사업에 ‘과테말라 경찰인력 안전보장 및 치안역량강화’ 사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제이시스는 이번 사업을 위기상황을 인지한 과테말라시티 경찰의 위치정보와 위기상황 시점이 신속히 경찰신고센터에 접수돼 인접한 경찰 인력의 출동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서동철 대표는 “과테말라 현지 경찰들에게 디지털 위치기반의 스마트 알림버튼과 위치정보 수집 장치를 부착시키고, 경찰이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주변 경찰이 위치기반으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철 대표는 항공측량 기업 중앙항업에서 16년간 재직하면서 2005년 서귀포 GIS(지리정보체계) 기본계획 사업을 시작으로 제주도 내에서 실시한 다양한 공간정보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이때의 경험을 발판으로 지난 2016년 제주도에서 ‘제이에스아이시스템’을 설립했다. 그동안 제주도에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고도화 ▲제주형 스마트시티 정보화전략기획(ISP) 수립 ▲고정밀 위치기반(GNSS)을 활용한 모바일시스템 구축 ▲지하시설물 정확도 개선사업 등을 펼쳤다. 

 

제이시스는 현재 ‘제주도 기업’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변모 중이다. 제이시스는 지난 6월 제주기업에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광명KTX역 앞 GIDC빌딩에 연구소 및 글로벌사업소를 개소했다. 회사 CI 등도 ‘Jsut Smartcity Integration System’으로 변경했다. 회사 이미지도 ‘스마트시티 기업’으로 바꾸기 위해 대대적으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동철 대표는 “2016년 설립 당시의 제이시스는 제주 기업으로서 제주도의 지역적 특징을 이용해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서비스 할 수 있었고, 지난 6년간 기술을 축적해왔다”고 말했다. 

 

제이시스는 해외사업과 더불어 국내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올해 공공측량 및 지도 등의 성과심사 기관인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의 GPR(Ground Penetrating Radar·지표투과레이더) 관로탐사기를 활용한 지하시설물탐사 제도개선 및 발전방안 연구사업 및 수자원공사의 광역 및 공업용수도 GIS(지리정보시스템) 정확도 사업을 완수했다. 서동철 대표는 “이 같은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GPR 장비를 활용한 공공측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제이시스는 4차 산업 공간정보의 핵심기술인 디지털트윈(Digital twin‧가상모델) 사업 분야에서도 3차원(3D) 구축경험이 풍부한 기술자들을 영입해 디지털트윈 데이터 모델링 및 가시화 등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도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향후 10년 안에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 ‘3차원 내비게이션’을 만드는 게 꿈이다.

 

서동철 대표는 “제이시스는 혁신, 도전, 융·복합이라는 회사 사훈을 바탕으로 앞으로 4차 산업에 있어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타 산업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한 통합 스마트시티사업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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