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후 보행량 최대 4.8배↑…서울시, 보도 확대‧차 없는 거리 추진

‘경복궁역’ 7,209명 → 29,197명으로 4배‧‘효자로’ 최대 246% 증가

홍제진 기자 | 기사입력 2022/05/31 [08:00]

청와대 개방 후 보행량 최대 4.8배↑…서울시, 보도 확대‧차 없는 거리 추진

‘경복궁역’ 7,209명 → 29,197명으로 4배‧‘효자로’ 최대 246% 증가

홍제진 기자 | 입력 : 2022/05/31 [08:00]

▲ 청와대 본관 내부 일부 및 관저 내부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지난 26일 오후 시민들이 청와대 본관 입장을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 사진 = 뉴시스

 

지난 10일 개방한 청와대를 방문하기 위해 경복궁역을 이용한 보행량이 일일 2만 9,197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방 전 7,209명/일에 비하면 4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을 앞두고 청와대 주변의 주요 보행네트워크상에 보행량계측기를 설치해 보행량 변화추이를 분석, 보행환경 점검 및 개선사업 발굴을 위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청와대 주변에는 총 23개소에서 보행량 측정이 이뤄지고 있는데, 청와대로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대중교통역인 경복궁역(4번출구앞)은 보행량이 4배 증가했고, 청와대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의 보행량은 일평균 최대 246%까지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하철 경복궁역(4번 출구) 앞 보행량은 개방 전 일일 7,209명에서 29,197명으로 증가됐다. 안국역 1,2번 출구의 경우에도 보행량이 증가하긴 했으나, 개방일이 지날수록 청와대로의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경복궁역으로의 보행수요가 확연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입장이 이뤄지는 영빈관으로 접근하기 위한 무궁화동산 앞 보행량은 개방 전 1,677명/일에서 개방 후 8,058명/일로 4.8배 증가했다. 

 

청와대로 연결되는 주요도로의 보행량은 ▲효자로 ▲삼청로 ▲자하문로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효자로는 청와대 입장 시간(07시부터 17시까지 2시간 간격)에 맞춰 보행량이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단 보행경로로서 많은 보행자가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보행량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보행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보행안전시설의 설치, 도로운영방법 개선 등을 검토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밝혔다. 

 

청와대까지 최단 노선인 효자로는 관광객의 보행특성인 ‘느린 보행속도’와 ‘머무름’의 패턴을 고려하여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보도폭을 넓힌다. 효자로 경복궁역부터 효자동삼거리 구간(L=850m)에 대하여 현재 4차선인 차로 수를 2~3차로로 줄이고, 최대 4m까지 보도를 확장한다.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말 관광방문 수요가 많은 삼청로와 자하문로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보도확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청와대로는 특정 시간대에 밀집하는 방문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재 시범운영되고 있는 ‘주말 차 없는 거리’를 정례화한다. 방문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운영시간을 06시~18시로 확대한다. 아울러 청와대로의 보행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영빈관앞, 신무문앞, 춘추관 앞 3개소에 횡단보도를 신설한다.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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