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수요 반영한 ‘전기차 충전기’… 서울시, 1만 2천기 설치

시민이 신청한 1만 2천기 현장조사 마무리, 다음 달까지 설치 완료 예정

윤경찬 기자 | 기사입력 2022/05/31 [07:52]

시민수요 반영한 ‘전기차 충전기’… 서울시, 1만 2천기 설치

시민이 신청한 1만 2천기 현장조사 마무리, 다음 달까지 설치 완료 예정

윤경찬 기자 | 입력 : 2022/05/31 [07:52]

▲ 설치된 완속충전기 모습                          © 매일건설신문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시민들이 신청한 전기차 충전기 설치장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설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음 달 말까지 이번 상반기 보급물량에 해당하는 12,000여기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올해 환경부 등 유관기관 함께 총 35,0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으로, 이 중 약 22,000기는 서울시 보조금으로 설치한다. 

 

시민들이 신청부지를 직접 찾아 신청하고, 서울시가 설치해주는 이번 사업은 부지 발굴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많이 줄여줬다는 평가다. 충전사업자들이 기피했던 고지대 주거지역, 저층 주거지 밀집지역, 노후아파트 등과 같은 사각지대에 충전기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서울시는 접근성, 개방 여부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설치장소를 선정해 주변 이웃과 전기차 충전기 사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충전 여건이 어려운 지역에서 이웃 주민 등과 시민신청 충전기를 공유할 경우 설치 대상지로 우선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신청장소의 전력용량 부족 등 기술적으로 설치가 어려운 곳에 신청한 시민들의 충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청장소 인근 공영주차장, 공공건물 등을 찾아 급속충전기 위주로 보급할 계획이다.

 

관련 협회 등과 신청 우수사례를 공유한 결과 전기차동호회를 중심으로 서울시의 전기차 충전부지 시민신청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환경부, 지자체, 한국환경공단, 관련 기업, 전기차 사용자 등이 참여하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발전협의위원회 회의에서도 서울시의 충전부지 시민신청이 우수사례로 언급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타기관 및 지자체의 시민신청 충전기 설치 관련 문의시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고 있으며,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 등을 통해 해외로 서울시의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콘센트형 충전기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급‧완속 등 추가 보급물량에 대한 신청은 6월 중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기후변화대응과(02-2133-3606~8, 9770~9772)로도 문의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시민참여형 충전기 설치는 전기차 충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원하는 장소에서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맞춤형 충전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추가 물량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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