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물류 인프라 구축 및 기능 전환 추진…디지털 경영환경 구축”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1/04 [09:58]

[2022 신년사]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물류 인프라 구축 및 기능 전환 추진…디지털 경영환경 구축”

변완영 기자 | 입력 : 2022/01/04 [09:58]

 

▲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 매일건설신문

 

동료 여러분,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인천항과 우리 국민, 국제사회 전체가 더없이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의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시작합시다.

 

지난해 ▲5년 연속 300만TEU 및 최대 물동량 달성 ▲신규항로 유치 ▲콜드체인 및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등 항만배후단지 공급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 모집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등 인천항의 차질없는 운영은 선사, 운영사 등 항만업계 종사자분들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입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2022년 우리의 경영환경 역시 수많은 불확실성과 도전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앞으로 직면할 Next Normal 시대에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개될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특화 물동량 창출, 항로 확보 및 해양관광 재개 준비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물동량을 달성했지만, 하반기 공급망 교란의 촉발로 그 증가폭은 감소했습니다.

 

주요 교역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원인이지만, 중국, 베트남 등 특정 국가에 높은 의존도를 가진 우리의 취약점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송도 바이오랩 등 지역산업과 연계, 수도권 및 공항을 보유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인천항만의 특화 화물 유치에 집중해 나가면서 이를 유럽 등의 신규항로 확보와 안정적인 물동량 증대 기반으로 만들어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내년 8월은 한·중 수교가 시작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될 교류와 한·중간 카페리 항로 재개에 대비해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공급망을 구축해야겠습니다.

 

아울러, 인천-제주간 항로 재개, 월드크루즈 유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양관광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맞을 ‘With 코로나’는 방역의 일상화이므로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여객운송 재개에 대비하고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 및 여객수 회복 활동에도 만전을 기해 나갑시다.

 

둘째, 수요에 부합한 물류 인프라 구축 및 기능 전환 추진입니다. 4차산업 신기술 도입, 경제구조의 변화로 인천항에도 새로운 수요와 기능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향후 물류시장에 대한 면밀한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한 부두시설 적기공급을 통해 미래 수용력을 확보하는 한편, 첨단·혁신 배후단지 지원시설 집적화 및 스마트 물류센터를 신설하여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물류허브 도약 기반을 마련해야겠습니다.

 

본격적 항만재개발사업을 앞둔 내항 1·8부두는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합의로 만들어진 재개발 마스터플랜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고, 스마트 오토밸리도 송도 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의 단순한 기능이전이 아닌 산업의 선진화와 친수시설을 갖춰 지역의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가며, 수도권 해양관광단지 중심이 될 골든하버 투자유치는 긴 호흡을 갖고 단계별 개발계획을 수립해 민간자본 투자 환경을 성숙시켜 나갑시다.

 

셋째, 디지털 경영환경 구축을 통한 새로운 미래 준비입니다. 기존 대면 경제가 디지털 기술의 도입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전환으로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는 Next Normal 시대를 먼저 예측하고 변화를 주도해야 합니다.

 

비대면 업무 환경이 일반화되면서 지난해 인천항에서는 인테리어, 가구 등 홈오피스 제품의 교역규모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다가올 미래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기반 기술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 등 모든 영역에서 경영혁신을 이루고, 고객가치 창출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야겠습니다. 특히, 빅데이터·AI 등 첨단 디지털 분야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디지털 뉴딜 기반 스마트 항만을 실현해 나가고, 미래경쟁력 확보 및 경제회복을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합시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도입에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따른 물류 불확실성이라는 암초를 만날 것을 염두에 두고 관련업계와 함께 대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넷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ESG 경영 실천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한 ‘2050 탄소중립’과 ‘ESG 경영 선포 및 추진체계 정립’ 등 본격적인 ESG 경영을 위한 기반을 신속히 마련했습니다.

 

기존 재무적 성과 중심에서 투명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한 환경·사회에 대한 가치 창출로의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전략입니다. 올해 K-ESG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ESG 경영성과 측정체계를 구축하고 비재무적 요소를 측정해 인천항의 환경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구현해야 하겠으며, 실질적인 ESG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주요사업과 연계하여 인천항 특화 자원순환 체계를 마련하고 기업 간 ESG 협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갑시다. 또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항만특화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출된 일자리가 항만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공공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겠습니다.

 

다섯째, 청렴과 공정 그리고 안전이라는 신뢰 구축입니다. 지난해 각고의 노력으로 ‘종합청렴도 2등급’과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거둔 성과들과 위상이 달라지지 않도록 제도화하고 문화로 정착시키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이해충돌방지법’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반칙과 특권, 불공정·갑질 관행을 뿌리 뽑는 한편, 원칙과 법규를 자율준수하는 인천항을 만들어 우리의 일상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왔지만, 결국 행동이 뒷받침되어야만 완성될 수 있습니다. 시행한 정책이 현장에 잘 스며들고 있는지 취약시설의 안전에는 빈틈이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현장 안전관리 정책 개발을 통해 항만 근로자의 일상을 지키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동료 여러분! 우리는 지난해 인천항의 새로운 목표와 가치를 담은 ‘VISION 2030’을 발표한 후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하여 많은 분야에서 작지 않은 변화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 앞에 놓인 현안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이 만족하는 인천항을 만들어 갑시다. 그리고 우리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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