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의 소프트웨어로 ‘공정 GIS 시장’ 만들 것”

중국 ‘슈퍼맵’ 공급하는 (주)SPH 소광진 대표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1/12/03 [11:08]

“합리적 가격의 소프트웨어로 ‘공정 GIS 시장’ 만들 것”

중국 ‘슈퍼맵’ 공급하는 (주)SPH 소광진 대표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1/12/03 [11:08]

“특정 GIS 소프트웨어 독점시장 깨고 싶어”

 

▲ 소광진 대표는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비용을 처음 10% 받던 걸 20%로 올리는 것은 독점기업의 갑질이다”며 “그래도 한국은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할 수밖에 없고 외국에서 직접 사올 수도 없다”고 말했다.                © 매일건설신문

 

“해외 GIS(지리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이 한국시장에서 소위 말하는 갑질을 합니다. 전 세계보다 30% 정도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선 비싸다고 하면 안 판다고 배짱을 부리는 식이죠.”

 

슈퍼맵의 한국 총판사 (주)SPH의 소광진 대표는 “구입 후 1년이 지나면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는데 처음 10% 받던 걸 20%로 올리는 것은 독점기업의 갑질이다”며 “그래도 한국은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할 수밖에 없고 외국에서 직접 사올 수도 없다”고 말했다. 

 

‘GIS 소프트웨어’는 지도를 만들거나 GIS 데이터 관리·분석·편집 등의 작업을 위한 ‘GIS 플랫폼’이다. 국내 GIS 소프트웨어 시장에는 미국 E사의 A제품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광진 대표는 “우리의 장점을 살려 합리적인 기능과 적합한 가격의 제품으로 공정 시장을 추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SPH는 구글맵(Google Maps)의 한국 세일즈 파트너사로 2011년 출발했다. 이를 시작으로 중국의 슈퍼맵(SuperMap) GIS 소프트웨어, 히어(Here) Maps, Maxar DigitalGlobe 등의 다양한 위치정보 플랫폼과 서비스를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 스마트 워크 서비스인 ‘먼데이닷컴(monday.com)’을 국내 약 200여개 기업에 공급하면서 비즈니스 정보 및 프로세스 관리 사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력이 결합된 자체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소광진 대표는 “SPH의 장점은 10년간의 구글맵과 슈퍼맵 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클라우드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잘 세일즈하고 마케팅하는 역량을 갖춘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 300여개 이상의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광진 대표는 특히 특정 해외 GIS 소프트웨어의 국내 시장 불공정 독점 문제를 해소할 목적으로 ‘슈퍼맵(SuperMap Software)’을 들여왔다. 슈퍼맵은 중국 시장 최대 GIS 공급사이자 아시아 GIS 시장 점유율 1위, 글로벌 GIS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광진 대표는 “GIS 소프트웨어에 대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야 공정한 경쟁이 되는 것”이라며 “그래야 가격도 합리적이게 되고 GIS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건강해진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 GIS 시장에서 ‘슈퍼맵’의 점유율은 선두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E사의 A제품이 국내 상용소프트웨어 시장에서 70%를 점유한 것으로 알려진 반면 슈퍼맵은 2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광진 대표는 “E사의 A제품은 자동차로 비유하면 고급 스포츠카 같은 제품이고, 슈퍼맵은 그랜저 급이다”며 “그렇다고 시장가는 데 늘 고급 스포츠카를 탈 필요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GIS 관련 기관들과 기업들이 무리하게 과도한 비용을 들여 외산 GIS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SPH는 GIS 솔루션 세일즈 사업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소광진 대표는 “전국의 34개의 도시가스 회사들의 회사들이 슈퍼맵으로 전환하고 있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시가스와 관련해 ‘배관망해석솔루션(PLAS·Pipe Line Analysis Solution)을 자체 개발해 민간 도시가스사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소광진 대표는 “순수한 기술력과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기능과 가격으로 GIS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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