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환노위 국감]“4대강 녹조라떼… 독조라떼로 변질”국민의힘, “4대강 보 상시 개방은 농민 무시“한정애 장관 “수질, 측정위치에 따라 다른 것 인정”
이수진 의원(민주당)은 “8월에 낙동강에서 발생한 녹조를 채취했는데, 4대강은 녹조라떼를 넘어 ‘독조라떼’가 돼가고 있다”면서 “낙동강과 금강유역의 녹조 독성이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질 유해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가 운영하는 경보를 보면 심각한 위험이 없어 보이는데 채수방법을 살펴보면 취수구가 수 킬로미터 상류에서 강의 흐름이 정체돼 수질이 (하류와)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예보경보 차원에서 상류에서 측정하지만 취수구 위치에서 수질 상태를 알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가능 여부를 빨리 판단해 공개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서 임이자 의원(국민의힘)은 “녹조는 강물의 영양과대로 발생한 현상으로 지류지천을 제대로 관리 안 되서 생긴 것이지 물그릇(4대강 보)의 문제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취수시설 개선은 4대강 보를 상시 열어두려는 ‘꼼수’라는 주장을 하며 수질의 차이가 장소에 따라 있지만 큰 문제라고 보기 힘들다고 반론을 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물 사용처에 대해서는 농민들도 권리가 있고, 협의 없이 보를 개방할 경우 물그릇을 훼손하기에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노웅래 의원은 이날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환경부 퇴직관료들이 고위직을 독점하고 있는 포장재공제조합의 방만경영을 질타하며, 조합을 서둘러 폐지하고 환경공단으로 기능을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경찬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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