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스마트 기술 이용 안전진단…생존의 필수”

[탐방] 건축구조설계·안전진단 솔루션기업 ‘한림구조엔지니어링’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9/03 [15:04]

“인재양성·스마트 기술 이용 안전진단…생존의 필수”

[탐방] 건축구조설계·안전진단 솔루션기업 ‘한림구조엔지니어링’

변완영 기자 | 입력 : 2021/09/03 [15:04]

‘고부가가치’ 진단업무 패러다임 전환…영역확장

한림, 26년간 시공·구조분야 포괄…친근한 기업

‘부등침하 건물 복구·보수 장치’ 등 다수 특허보유

정석봉 대표, Smart, Speed, Sincere의 3S 정신

수평적·탄력적 근무 지향… IT활용 선도기업 매진

 

▲ 정석봉 한림구조엔지니어링 대표                     © 매일건설신문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재육성’과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안전진단’이다.”

 

건축물 안전진단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림구조엔지니어링 정석봉 대표이사의 말이다. 갈수록 노후 건축물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진단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안전진단업계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따라서 정 대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비결에 대해서 먼저 ‘기술인력 양성’을 들었다. 건설 중인 타워크레인 설치, 인상, 해체 등 안전점검 기준도 개정되면서 건설기계에 대한 안전이 중요해지니 이와 관련된 업무영역에 대한 고려도 함께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드론과 같은 기기를 이용해 건물의 외관변위를 측정하고 검사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 확보도 중요하다.

 

또 하나는 그동안의 관습을 탈피해 ‘고부가가치’ 진단업무로 패러다임 전환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정 대표의 생각이다. 건설기술진흥법(건진법), 시설물안전 및 유지관리 특별법(시특법)에서 의무적으로 수행해야하는 정기안전점검, 정밀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 이외에 리모델링, 재개발관련 업무, 건설현장의 재해안전과 관련된 업무, 감리업무 등 기존 범위와 별개가 아닌 실체적으로 접근 가능한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그는“합리적이고 도전적인 경영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성과급제를 도입해 우수한 실적은 낸 부서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림구조엔지니어링은 1996년에 설립해 안전진단기관을 등록하고, 2011년 시설물유지관리기관 등록, 2015년 기업부설연구소 등록, 2016년 벤처기업 등록, 기술혁신 중소기업을 등록했다.

 

한림구조는 건축구조 설계, 성능설계, 안전진단, 내진성능평가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회사로 건축물을 포함한 특수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시공분야와 구조분야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친근한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구성원은 진단부, 설계부, 연구소. 관리부로 구분하고 업무의 전문화를 통해 선택과 집중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림은 구조설계 및 안전진단 분야에 연구·기술개발(R&D)을 점차 추가해 국가에 이바지하는 건설기술인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한림구조 엔지니어링에서 보유중인 장비는 크게 육안검사용 장비, 표면강도 검사용 장비, 음파측정장치, 자기감응검사용 장비, 전기부식검사 장비, 화학분석장치, 페트로 그래픽 분석장비 , 내하력 조사용 정적측정기, 변위측정기기, 진동측정기기, 강재구조물 진단에 필요한 안전진단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위와 같은 장비를 이용해 구조물에 대한 신속 정확한 상태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특허 보유 기술은 ▲부등침하 건축물의 복구장치 및 복구공법 ▲공동주택용 배수관의 동파방지장치 ▲건축물 현관용 비상탈출 장치 ▲부등침하 건물의 보수장치 및 보수방법 ▲선조립 보스트립과 탄성 고정구를 이용한 합성보 시공방법 ▲공동주택용 긴급대피 시스템 등이다.

 

한림은 26년에 걸쳐 서울시청 구조안전진단을 시작으로, 호텔, 병원, 공공기관, 학교, 백화점 등 비주거용 건물과 공동주택, 전원주택을 포함한 주거용 건물의 신축, 기축, 리모델링, 재개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내진성능평가를 수행해 왔다. 

 

특별히 기업에 남는 안전진단에 대해서 정석봉 대표는 “맨처음 수행했던 서울시청의 구조 안전진단을 빼 놓을 수 없겠지요. 그 다음으로 H 백화점, L 백화점 등 판매시설물 전국 지점에 대한 구조안전진단을 필두로, OO공사 월성본부 발전소 부속시설물 내진성능평가, OO아이파크몰 정밀안전진단, 대규모 현장에서 발생된 OOAPT 건설공사 지중 흙막이벽의 붕괴, OO 병원 내진성능평가. 진단 등 다양한 사례들이 떠오른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엔 아파트의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관련 진단도 기억에 남습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Smart, Speed, Sincere로 구성한 3S 정신을 경영철학으로 꼽는다. 우선 Smart Management다. 그는 “건축물의 건설 및 유지관리 단계에서 안전진단 및 평가는 현명하게 진행해야 한다”면서 “육안조사, 구조 부재, 재료평가의 시험 및 분석, 구조해석, 종합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프로세스에서 엔지니어가 취해야 할 지식과 경험을 통해 최적 의사결정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Speed가 있는 경영체계 운영이다. 정 대표는 “건물의 안전진단과 유지관리는 적정 일정과 속도가 생명”이라며 “관련엔지니어들이 건물의 현 상태 평가 및 진단을 신속하게 처리했더라면 삼풍백화점과 같이 수 백명의 인명피해가 발생되는 대형 참사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고, 정상적인 안전진단을 주기적으로 수행했더라면 성수대교가 무너지는 사고는 예방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발주자의 요청에 맞게 최대한 적절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를 수행할 것이다.

   

세 번째는 Sincere 근무 태도를 지향이다. 한림은 발주자, 시공자, 감리자를 포함한 본 업무수행 하는데 상호 신뢰와 협력을 기본 바탕으로 항상 성실하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체계를 구축중이다. 사무실에 근무하는 모든 엔지니어들이 나이, 직급에 상관없이 스스럼없이 의견교환하고 협력하며 서로 존경하고 배려하는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조직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한림의 미래비전은 밝다. 자체 사옥을 건설하고 관련 엔지니어들이 자유롭게 근무하는 분위기 조성, 탄력적이고 유연한 근무형태로 지향하는 것이다.

 

정석봉 대표는 “건축구조설계를 확장할 계획이고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IT를 활용한 구조물의 안전성과 내구성 향상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회사이면서도 직원들과 상생하는 수평적인 동반자로 거듭나려 한다”면서 “이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건축물에 대한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고객이 믿고 찾는 기업으로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림구조엔지니어링 직원이 건축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 매일건설신문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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