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기술력 축적… “보다 정교한 콘크리트 제품 개발”

‘콘크리트 제품’ 생산 전문기업 ㈜태명실업

홍제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7/29 [13:59]

40년간 기술력 축적… “보다 정교한 콘크리트 제품 개발”

‘콘크리트 제품’ 생산 전문기업 ㈜태명실업

홍제진 기자 | 입력 : 2021/07/29 [13:59]

침목·건축PC·세그먼트 국내 시장 최대 점유

철도선진화 공로로 2017년 대통령상 수상

지역사회와도 ‘일자리 창출’ 등 상생협력

 

“2025년 매출 150%, 10년 내 200% 달성”

주정민 대표 “연구기반 신제품 개발 확대”

 

▲ 주정민 대표는 “40여 년간 축적한 풍부한 기술력과 높은 수준의 인적자원을 통해 더욱 정교한 품질의 콘크리트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맞춰 빅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과 기술 연구소를 통한 신기술,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매일건설신문

 

콘크리트 제품 생산 기업 ㈜태명실업은 1963년 부산 콘크리트 공업합명회사로 출발했다. 세계 유수 기업들(Sonneville, Abetong Teknik, Rail One)과 기술 제휴를 통해 풍부한 기술력을 보유한 가운데 철도궤도 공사에서 레일과 도상을 연결해주는 콘크리트 침목을 비롯해 대규모 건설현장에 기초 구조물로 시공하는 건축PC, 쉴드(Shield) TBM 공사용 세그먼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태명실업 제품들은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기초가 중요한 토목과 건설산업에서 업계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세그먼트(80%), 침목(50%), 건축PC, 지대 부문에서 국내 최대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다. 주정민 태명실업 대표는 “콘크리트 제품 관련 수십여 건의 특허와 실용신안 그리고 국내 최초 외국 선진기술 도입 등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정민 대표는 특히 철도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7년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태명실업의 이천공장, 천안공장, 제천공장은 각각 침목, 건축PC(Precast Concrete), 세그먼트, 지대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6만평 규모의 천안공장은 3개 리(里)의 행정구역이 걸쳐 있다. 이에 태명실업은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토대로 융화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정민 대표는 “3개 공장의 평균 근속연수 20~30년 기술 인력들이 자부심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침목은 크게 자갈궤도에 적용되는 PSC 침목과 콘크리트궤도에 적용되는 RC 침목으로 나뉜다. 대표적으로 1963년 구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에서 개발한 KNR식 PC 침목과 철근 콘크리트 RC(Reinforced Concrete) 공정으로 제작되는 Bi-Block 침목이 있다. 이중 Bi-Block 침목은 원 특허권자인 독일 Rail One사와 태명실업의 합작회사 티엠트랙시스템(주)에서 제작하고 있다. 200-350km/h의 고속으로 주행하는 구간에 사용되는 침목이다. 태명실업은 주요 거래처로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의 궤도공사에 침목 생산 및 공급을 하고 있다. 

 

태명실업은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강릉선, 호남고속철도, 경부고속철도 2단계, 수서평택 고속철도 등의 침목을 전량 납품했다. 고속철도 침목시장에서 80~90%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향후 통일시대를 대비해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아스팔트 궤도’를 개발하기도 했다. 자갈궤도와 콘크리트궤도의 장점만을 이용한 기술이다. 시공이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드는 만큼 미래 통일시대에 북한에 보다 효율적으로 철도 교통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정민 대표는 침목 기술과 관련해 “침목 제조의 핵심은 강성의 콘크리트에 완충기능을 넣는 것”이라며 “콘크리트 제품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재료로 최적의 배합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명실업의 모회사가 성신양회인 만큼 시멘트의 경우 양질의 재료를 원활이 공급을 받고 있다는 게 주 대표의 설명이다.

 

▲ 태명실업 천안공장 전경                    © 매일건설신문

 

건축PC(Precast Concrete)는 토목 및 건축 자재로서 대형물류센터, 공동주택단지 지하 주차장 등 대규모 건설 현장에 기초 구조물로 시공된다. 태명실업의 건축PC 제품은 기존 PC 공법의 단점인 차음, 방수, 내진성능 등을 해결하며 품질 향상, 공기 단축, 시공 안전성 향상 및 폐기물 최소화와 주변 민원 발생 억제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태명실업의 제품은 공장 제작 콘크리트 PC 제품으로 다양한 형상의 구조물 제작이 가능한 만큼 국내 1군 건설사인 삼성물산, 신세계 건설, KCC건설 등과 함께 국내 건설시장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정민 대표는 “공장 제작 콘크리트 PC제품으로 강(Steel) 구조물과 달리 다양한 형상의 구조물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설 현장에서 그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태명실업의 세그먼트(콘크리트 벽체 조각)는 국내 시장에서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세그먼트는 하나의 링을 5~10 조각으로 나누어 제작한 뒤 시공 시 각각 조각을 조립해 하나의 링을 완성하는 제품을 의미한다. 폭 1.0~2.0m의 링을 조립해 터널을 만들며 주요 사용처는 전력구, 통신구 공사와 철도, 지하철 및 수로터널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주정민 대표는 “쉴드 터널 공사용 세그먼트는 (+-)0.5mm 수준의 아주 정밀한 형틀에서 제작된다”고 설명했다. 

 

태명실업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그리고 국내 대형 건설사 현대건설, 삼성물산 및 TBM(터널 굴진 장비) 터널 전문 시공사인 동아지질, 강릉건설, 아주지오텍, 특수건설 등과 함께 세그먼트 건설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주정민 대표는 “태명실업은 무엇보다 쉴드(Shield) TBM(Tunnel Boring Machine·터널굴착장비) 공사용 세그먼트 시장에서 정밀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품질 수준과 지반 조건에 따라 급변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가동 능력이 있다”며 “1987년 부산 광복동 전력구 공사를 시작으로 지난 34년간 세그먼트를 적시에 공급해왔다”고 강조했다. 

 

태명실업은 현재 국내 최초 한강 하저 횡단 도로터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직경 13.5m(외경)로 건설될 예정인 ‘고속국도 제 400호선 김포~파주 간 건설공사 2공구(왕복 4차로, 연장 6.734km)’다. 세그먼트 공사에 선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태명실업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 매출 150%, 10년 이내에 200% 달성한다는 목표다. 주정민 대표는 “40여 년간 축적한 풍부한 기술력과 높은 수준의 인적자원을 통해 더욱 정교한 품질의 콘크리트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맞춰 빅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과 기술 연구소를 통한 신기술,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태명실업이 철도터널에 설치한 콘크리트 침목과 터널 세그먼트 모습                  © 매일건설신문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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