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직구 벽체 품질 향상·안전확보… 신개념 ‘슬립폼 공법’

진형건설(주)의 대심도 적용 ‘TL-FORM 공법’

홍제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7/28 [14:49]

지하수직구 벽체 품질 향상·안전확보… 신개념 ‘슬립폼 공법’

진형건설(주)의 대심도 적용 ‘TL-FORM 공법’

홍제진 기자 | 입력 : 2021/07/28 [14:49]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작업자 안전·공기 단축 등 확보

전력구 공사 수직구 60M 시공에도 성공 적용

구자화 대표 “건설현장 안전 최우선 가치로 설정 후 개발된 공법”

 

▲ 전력구 공사 수직구 ‘TL-FORM(Tower Lift-Form) 공법’ 시공 모습                   © 매일건설신문

 

최근 건설현장의 안전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진형건설(주)(대표 구자화)은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한 새로운 슬립폼 공법인 ‘TL-FORM(Tower Lift-Form) 공법’ 개발에 성공했다. 진형건설은 2018~2019년 타워구조물을 이용한 슬립폼 장치의 특허(제 10-2027499호)를 획득했다. TL-FORM(Tower Lift-Form) 공법은 지난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사업화 연구과제로 당선됐다.

 

TL-FORM(Tower Lift-Form) 공법이란, 전체 슬립폼 시스템이 타워를 지지하며 상승하는 구조를 가지며 수직벽면을 형성하는 공법이다. 지하 수직구 벽체 시공을 위한 타워 리프트 폼이라고도 한다. 기존 슬립폼 공법의 로드가 배제돼 시공성이 우수하며 타워 내부에 작업자 이동시설을 구비해 안전성이 향상됐다. 

 

도로·철도·공동구·저류조 등 SOC(사회기반시설)의 대심도 적용 시 수직구(비상대피로, 환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수직구 시공 시 대심도(깊이 40m) 이상에서 일반 제래식 공법을 적용할 경우 안전위험이 높으며 시공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TL-FORM 공법은 도심지 공사 부지 확보, 공기 단축, 안전 확보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슬립폼 공법은 수직구 시공 시 작업자의 이동에 있어 이동식 크레인과 케이지를 이용했다. 구자화 대표는 “이는 산업안전 보건기준에 위반되고, 작업자에게 매우 위험하다”며 “TL-FORM 공법은 타워 내부에 별도의 작업자 이동시설을 구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위반되는 것 없이 작업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고 기존 안전성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심도 지하구조물의 공사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도심지 내의 부지 확보가 어렵고 공사로 인한 도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다. 도로 및 철도, 공동구 등 사회기반시설의 대심도 적용 시 비상대피로와 환기구 등 수직구 공사는 필수적이다. 슬립폼 공법은 이러한 수직구 공사에 널리 쓰이고 있다.

 

일반 슬립폼 공법은 연속화된 공법으로 벽체 품질이 우수하며 공기가 매우 빠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공기 단축으로 장비 및 부지 임대비 등 시공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수직구 벽체 타설 시 우수한 시공성을 가진 공법이다. 

 

하지만 슬립폼 공법의 필수부품인 로드와 요크로 인해 철근조립 등에 많은 간섭이 생겨 작업환경이 저해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수십개의 유압실린더를 조정해 상승하는 슬립폼은 일정한 수직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시공의 완벽성이 떨어진다. 이 외에도 횡갱 접속부위 통과 시 로드의 배치가 불가해 수직 상승이 어렵고 또한 시공 시 하부로 작업자 진입이 불가한 구조로 타 공정에 제약이 발생한다. 

 

진형건설(주)이 자체 개발한 TL-FORM 공법은 기존 슬립폼 공법의 이러한 문제점들을 완벽 보완했으며 벽체 시공의 품질은 더욱 향상시켰다. 중앙에 위치한 타워를 지지하며 상승하는 TL-FORM 공법은 로드와 요크가 필요 없어 상승 시 철근 작업이 원활하다. 횡갱부 접속 통과 시에도 로드의 간섭이 없으므로 더 빠르고 제약 없이 시공이 가능하다. 또한 4~8개의 대용량 유압실린더를 이용해 잭업(jack-up)하는 방식으로써 유압조절이 매우 쉽고 정밀한 수직도 조정이 가능해 벽체 품질이 우수하다.

 

이 같은 기존 공법의 문제점을 기술력으로 보완한 TL-FORM 공법은 ‘광양~여수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수직구’(깊이 약 60M) 시공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돼 우수성을 입증했고 앞으로의 대심도 수직구 공사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구자화 대표는 “앞으로의 미래 산업사회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을 준수하며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보장하는 기술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이에 향후 지하구조물 수직구 벽체 공사에서 국내 신 슬립폼 공법인 TL-FORM 공법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구자화 진형건설(주) 대표  © 매일건설신문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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