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 디지털 뉴딜 국토의 기반을 담다

측량 신기술 도입 등 측량산업 활성화 지원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1/04/16 [15:35]

[기고]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 디지털 뉴딜 국토의 기반을 담다

측량 신기술 도입 등 측량산업 활성화 지원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1/04/16 [15:35]

▲ 성은하 과장           © 매일건설신문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공간정보관리법)’에 따라 향후 5년 동안의 국가 측량정책의 기본방향을 결정하는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측량이란 지형·지물의 위치, 형상, 면적 등을 측정해 공간상의 관계를 규명하는 기술이며, 이러한 측량 작업을 통해 생산되는 데이터는 최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무인항공기 등 첨단 ICT 기술은 물론 스마트 건설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디지털 뉴딜 국토’ 사업에서도 디지털 뉴딜 국토의 구현 및 관리를 위해 우주측지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위치정보를 포함하여 전국의 3차원 지형 및 건물 데이터 등 고품질의 측량 데이터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이번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에서는 측량 데이터를 양적․질적으로 혁신하여 디지털 뉴딜 국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인 정책방향과 수단을 담기 위해 노력하였다. 

 

먼저 지리원은 급변하는 기술과 사회 환경 여건을 분석하여 현재 우리나라 측량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파악하여 ‘측량의 스마트화를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국토관리 실현’을 비전으로,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 ▲고품질 측량데이터 구축 ▲측량데이터의 융·복합 활용 확대 ▲신산업 육성 등에 중점을 두고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최근 스마트 건설, 자율주행차 등 미래 국가 핵심 사업의 추진과 모바일 기기, 무인기기 등의 사용증가로 고정밀 위치정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우주기술(VLBI)를 활용한 정확한 국토의 위치기준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스마트폰 기반의 새로운 위치보정 서비스(SSR)와 멀티-GNSS 등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다변화하여,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가 실시간 GNS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측량의 영역을 확대하고 측량 데이터의 생산성도 향상하고자 하였다. 

 

또한 디지털 트윈 국토, 스마트 시티 등 국가 프로젝트와 도로, 철도 등 국가 SOC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도 고품질의 다양한 측량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에 2차 기본계획에서는 측량 데이터의 융복합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의 2차원 지도 중심의 데이터에서 3차원으로 측량 데이터를 확대하여, 정밀도로지도 및 디지털 지적 등 차세대 측량 데이터를 구축하고 서비스하는 내용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측량 데이터들은 디지털 트윈 국토와 미래 국토관리의 핵심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고품질의 측량 데이터 구축과 함께, 국가 SOC의 안전한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측량 데이터가 융복합 활용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표준 및 품질 역시 전제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디지털 뉴딜 국토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상과 지하공간 정보의 통합, 실내와 실외 공간의 통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활용하고 관리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기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측량 데이터의 신뢰성 및 품질을 확보하고, 이용자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품질 기준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차 기본계획에서는 스마트 건설의 도입에 따라 측량부문에 요구되는 기준의 마련(건설코드 신설 등), 표준품셈 및 측량분야 자격제도 개선, 측량 신기술 개발 지원 등 측량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들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측량 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측량 분야에서 향후 5년 동안의 진행될 새로운 시도와 발전, 그리고 그 결과로 생산되는 고품질의 측량 데이터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국토관리의 실현과 나아가 한국형 뉴딜사업의 성공을 기대해 본다.  

 

 

성은하 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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