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의 ‘저가 하도급’… 공간정보업계는 ‘허덕’

LX ‘3차원 공간정보 제도화 연구’ 보고서 분석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1/04/15 [06:48]

대형 건설사의 ‘저가 하도급’… 공간정보업계는 ‘허덕’

LX ‘3차원 공간정보 제도화 연구’ 보고서 분석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1/04/15 [06:48]

공간정보 관련 업체 1377개, 연 9117억 원 매출

“건설사의 저가 선호로 공간정보업체 수익성 악화”

 

▲ LX공간정보연구원. 연구원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3차원 공간정보 제도화 연구’ 보고서를 내놨다.      © 매일건설신문

 

2019년말 기준 ‘3차원 공간정보’의 구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간정보 관련 국내 탐사 및 측량업체 수는 1,377업체이며, 공간정보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는 2,274개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의 ‘3차원 작업규정’에는 3차원 공간정보를 ‘지형지물의 위치·기하정보를 3차원 좌표로 나타내고, 속성정보, 가시화정보 및 각종 부가정보 등을 추가한 디지털 형태의 정보’라고 규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최근 ‘3차원 공간정보 확산을 위한 제도화 연구’를 완료하고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중 공간정보 관련 탐사 및 측량은 1,377업체가 공간정보와 관련해 약 9,117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간정보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는 2,274개 업체가 공간정보와 관련해 약 2조 9,187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를 업체 당 평균매출액으로 계산하면, 공간정보 관련 탐사 및 측량업체는 1업체 당 연 평균 6억 6,291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간정보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는 1업체 당 연 평균 12억 8,351만 원의 매출 수준이었다. 

 

LX 연구진은 “이러한 매출액은 각 분야의 공간정보 관련 매출 총액으로서 3차원 공간정보 관련 매출은 이 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들 업체의 영세성에도 불구하고 3차원 공간정보는 대체로 대형 건설사나 공공기관의 하도급 형태로  구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대형 건설사들은 대체로 낮은 비용으로 3차원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호하면서 3차원 공간정보 관련 업체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연구진은 “이는 3차원 공간정보 관련 연구개발이 둔화되고 새로운 기술개발이 지연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현대사회 및 미래사회에서 3차원 공간정보가 갖는 중요성과 현재의 산업 현실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때 3차원 공간정보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특별한 제도적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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