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약 ‘3만9420kWh’ 생산 국회는 18일 오후 2시 김형오 국회의장과 각 당 원내대표,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국회사무총장 및 관계 기관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옥상에서 ‘국회 태양광발전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이 태양광발전설비는 하루에 약 108kWh, 연간 약 3만9420kWh의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는 국회의사당에 설치된 32W 전등 1000개를 약 두 달간 사용할 수 있는 량으로, 생산된 에너지는 한국전력(주)에 판매할 예정이다. 태양광발전설비는 한국남부발전(주)와 현대중공업(주)이 15년 후, 기부채납 조건으로 작년 10월에 착공해 완공됐다. 국회는 이번 사업으로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동참함과 함께 친환경 국회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케 됐다. 한편 국회는 2007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례로 기존의 형광등을 효율이 높은 LED 조명기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7년 1차로 본청 복도 및 안내실 1112개를, 2008년 2차로 의원휴게실 및 의원식당 258개, 제2회의장 215개, 복도 2248개 등 연차적으로 총 3833개의 조명기구를 교체해 연간 22만320kWh(전기요금 약 2900만원)의 전기를 절약하고 있다. 국회는 2012년까지 국회의사당 회의장, 도서관 사무실 등에 약 5400개의 조명기구를 LED 조명기구로 추가 교체할 예정이며, 신축되는 제2의원회관 사무실 및 어린이집엔 LED 조명기구 설치가 이미 설계에 반영돼 있다. 이에 따라 2012년 이후 국회에 설치된 조명기구의 약 32%가 고효율 LED 조명기구로 설치돼 연간 전기에너지 약 85만1040kWh, 약 1억100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축되는 제2의원회관엔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계에 반영돼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되는 태양광 90kW, 지열 1,557kW, 태양열 43㎡은 주차장 등의 전력용, 냉난방용, 급탕보조용으로 사용될 예정이ek. /윤경찬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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