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금호산업, 지에스건설,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등 8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8개 대형건설사에 대해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지난해 4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청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로 3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고 하동군, 한국철도공사에서 각 2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이며, 인·허가기관인 평택시 3명, 하남시·광주시·구리시·안성시·파주시·남양주시·용인시에서 각 1명씩 총 10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광진구 2명, 강서구·관악구·성북구·중구에서 각 1명씩 총 6명, 강원도는 춘천시에서 3명, 부산광역시는 수영구·기장군에서 각 1명, 충청남도는 아산시·서천군에서 각 1명, 경상남도는 창원시 의창구에서 1명 등 각 시·군·구에서 인·허가한 건설현장에서 14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66개 현장에 대한 국토부 특별·불시점검 결과 총 211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이중 벌점부과 대상은 4건, 과태료 부과 대상은 6건이다. 벌점 및 과태료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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