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림도시철도 여의도~서울대 간 7.8 km의 지하터널이 건설공정이 지난달 16일 마무리됐고, 보라매공원 지하에 위치한 차량기지에 지난 21일 고무차륜형 전동차 2편성(1편성 3량)도 반입했다고 밝혔다. 전동차는 2편성씩 총 6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반입되면 총 12편성이 운행된다.
서울에서 두 번째 경전철인 신림선 공사는 도림천, 샛강 등 하천과 대방지하차도, 당곡사거리 등 노후 구조물을 통과해 터널 굴착작업이 순탄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반분야 전문가들의 현장점검과 연석회의를 통해 난공사 구간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적의 시공방향을 설정해 공사를 진행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차량기지, 종합관제동, 정거장 구조물 등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연말까지 전체 공정률은 71%를 상회했다.
특히 신림선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무선기반신호시스템(KRTCS)을 적용한 최첨단 완전 무인자동운행 제어체계를 갖췄다. 반입된 차량은 103~106 정거장 구간에서 시운전을 하게 되고, 이후 전체적인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포함 종합시험운행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개통한다.
김진팔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은 “신림선은 서남권 교통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혁신적 교통인 인프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남은 공정까지 안전하게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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