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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이착륙 드론 ‘윙트라원’ 도입… “항공측량과 경쟁”
드론측량시장 확대 나선 ㈜엔지엘 백충종 대표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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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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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트라원’ 드론, 1회 비행으로 최대 10㎢ 측량

기상‧날씨 영향 덜 받아 항측 대체 장비로 부각

“윙트라원 수행 사업…공공측량 성과심사 통과”

 

▲ 윙트라원 드론 컨트롤을 위한 태블릿PC를 들고 있는 백충종 대표. 백 대표는 “무인비행장치(드론)와 항공측량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산림, 스마트건설, BIM(빌딩정보모델), 지적재조사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건설신문

 

“윙트라원(WingtraOne)은 일반적인 고정익 드론과 달리 테일시터(Tailsitter‧수직 자세 이착륙) 기술을 적용해 좁은 장소에서도 안전하게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특히 최대풍속 12m/s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드론 측량 전문기업 ㈜엔지엘(NGL)이 ‘신기술 드론’을 도입해 국내 측량 시장 확대에 나섰다. 백충종 엔지엘 대표는 “윙트라원 드론을 이용한 고정밀 지도 제작과 함께 산림·해양·농업 분야에 획기적인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기술사인 백충종 대표는 국내의 대표 항공측량기업을 거친 공간정보 전문가로, 지난 2015년 엔지엘을 설립했다. ㈜엔지엘(NGL)은 2018년부터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무인비행장치(드론)를 이용한 무인항측 분야의 기술개발에 뛰어들면서 드론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왔다. 

 

지도제작업,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사용사업(서울지방항공청), 영상처리업, 지하시설물측량업, 수치지도제작업, 공공측량업 등 공간정보 관련 분야별 자격을 갖추고 국토지리정보원을 비롯해 각 지자체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018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디지털트윈(Digital twin‧가상모델) 시장을 위해 관련 특허까지 등록했다.

 

엔지엘은 특히 올해 국내 최초로 테일시터(Tailsitter) 수직이착륙 드론인 윙트라원을 드론 측량사업에 도입했다. 윙트라원을 항측(항공측량) 기술과 융합해 1:1,000 수치지도(디지털 지리정보 지도) 및 정사영상(영상지도) 제작에 적용하면서 정확도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수직 이착륙 시스템(VTOL‧수직 이착륙기) 방식의 윙트라원은 일체형의 견고한 기체를 바탕으로 강한 바람에도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하다. 1회 비행으로 최대 10㎢ 이상을 촬영 할 수 있다. 백충종 대표는 “단 한번의 비행으로 기존 고정익 드론보다 약 2배, 회전익 멀티콥터 드론보다 약 10배에서 14배 더 넓은 지역의 항공촬영이 가능하다”며 “특히, 한국임업진흥원 사업을 통해 900㎢를 10일만에 촬영함으로써 윙트라원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검증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첨단 자율비행을 기본으로 탑재해 국내 산악지형에 적합한 스마트 항공촬영을 지원하며, 풀 프레임(Full Frame) RGB 센서와 멀티스펙트럴 센서 등을 탑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일반 고정익 드론에 비해 작업자를 위한 고도의 기술과 훈련이 필요 없다는 게 장점이다. 

 

백충종 대표는 “기존의 드론이 갖고 있는 운영의 한계점을 극복해, 지자체 단위의 정사영상 제작과 지형도 제작이 가능해졌다”며 “기상과 날씨에 따라 작업에 제한을 받는 ‘항공기 측량’을 보완할 수 있는 드론이다”고 강조했다. 

 

엔지엘은 윙트라원 드론 무인항측기술을 이용해 국토지리정보원을 비롯해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의 소나무 재선충병 모니터링 사업과 한국도로공사 및 한국주택토지공사(LH)의 건설 설계 사업을 수행했다. 

 

특히 국토지리정보원의 전국 정사영상 제작, 국가통합기준점 측량, 디지털트윈 연구사업, 무인비행장치 표준품셈 및 기술개발 사업과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의 시설물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국토지리정보원의 ‘무인비행장치를 이용한 공간정보구축 품셈 및 기술개발’ 연구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기반으로 드론 측량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백충종 대표는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의 공공측량 성과심사를 통과하면서 윙트라원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엔지엘은 윙트라원의 국내 보급을 위한 한국총판대리점으로서 윙트라원 조종 교육 등을 위한 기술센터를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윙트라원 드론 무인항측을 이용한 스마트건설 분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인항측기술을 적용한 수치지도제작 및 정사영상 제작, 윙트라원 교육센터 운영 및 공간정보 거점대학 교육용 드론 판매, 해외(미얀마‧일본‧스위스) 무인항측 기술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사업에도 공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백충종 대표는 “무인비행장치(드론)와 항공측량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산림, 스마트건설, BIM(빌딩정보모델), 지적재조사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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