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을 시작으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5호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까지 4.12㎞ 구간에 4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2011년 국토교통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 발표 때부터 선제적으로 교통대책을 요구해 2012년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시킨 바 있다. 이는 2015년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이어 2018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올해 3월 기획재정부가 사업비 6,408억 원을 확정, 4월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승인하면서 조기 착공이 중요해진 상황이었다.
특히 강동구 지난 4월 2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사업을 턴키방식으로 추진해 9호선 4단계 공사 착공과 개통을 앞당겨줄 것을 건의했다. 구민 3만여 명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조기 착공 서명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진선미 국회의원, 이해식 국회의원, 김종무 시의원, 이준형 시의원이 함께 참석해 절실함을 피력했고, 박원순 시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서울시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턴키 입찰로 결정됨에 따라, 당초 계획상 2022년 착공, 2027년 완공이던 공사 기간이 상당 부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덕 재건축단지와 고덕강일지구 입주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교통난 해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 덕분에 9호선 4단계 공사를 ‘턴키방식’으로 진행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5·8·9호선 연장 사업과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유치 성공을 통해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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