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 ‘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 … 프랑스 운영 돌입

프랑스 파리 N노선 방브스 말라코프역… 지난달 30일부터 상용 운영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0/07/07 [09:51]

국내 기술 ‘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 … 프랑스 운영 돌입

프랑스 파리 N노선 방브스 말라코프역… 지난달 30일부터 상용 운영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0/07/07 [09:51]

 

VPSD 컨소시엄, 2017년 SNCF와 400만 유로 규모 계약 체결

 

▲ 프랑스 방브스 말라코프역 설치된 VPSD               © 매일건설신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우리기술이 개발한 ‘상하 개폐식 스크린도어(VPSD‧Vertical Platform Screen Door)’가 세계 최초로 프랑스 파리 N노선 방브스 말라코프역(Vanves Malakoff)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상용 운영을 시작했다. VPSD 컨소시엄(우리기술, 에스트래픽)이 지난 2017년 10월 프랑스 철도청(SNCF)과 400만 유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지 2년 8개월만이다.

 

상하스크린도어 시스템은 여러 차종의 열차(3종 이상)가 운영되는 방브스 말라코프 승강장에 적용되도록 설계‧제작됐는데도 그간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국토교통진흥원은 2018년 연구 종료 후에도 성과의 활용‧확산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상용화 애로사항을 조사해 보유기술의 검증 및 인증 등을 지원하는 ‘실용화 문턱 과제’(R&D)를 통해 ㈜우리기술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번 국토교통 R&D 지원을 통해 우리기술은 약 2조 규모의 상하 스크린도어 시장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철도청(SNCF)은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여러 차종의 열차가 운영되는 역에 적용해 향후 307개 역사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기술은 최고 안전성 등급(SIL4)의 제어 기술 기반으로 중국 수출용 상하 스크린도어 시제품을 제작하고 중국 지아청철도교통안전시스템 유한공사(JCI)에  1차 시제품 수출을 마쳐 중국 시장 진출전망도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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