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자 안전과 고용· 미래 보장하라”

건설기업노조, ‘건설의 날’ 맞아 성명서 발표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6/22 [10:13]

“건설노동자 안전과 고용· 미래 보장하라”

건설기업노조, ‘건설의 날’ 맞아 성명서 발표

변완영 기자 | 입력 : 2020/06/22 [10:13]

▲ 건설기업노조가 건설 근로자의 안전과 고용을 보장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매일건설신문


‘2020년 건설의 날’을 맞아 지난 18일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건설기업노조)은 건설회관앞에서 건설산업 노동자들의 안전과 고용, 미래를 위한 건설산업 정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건설기업노조는 ▲해외건설노동자의 국내복귀 ▲인위적 구조조정과 쉬운 해고 반대 ▲안전사회를 위한 SOC투자 추진 등을 요구했다.

 

먼저, 각국 해외 건설현장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노동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코로나19 대응을 잘 대처하고 있는 우리와 비교해 세계 모든 건설현장들이 같은 조건의 안전대책을 수립할 수 없다는 한계는 있다”며 “해외 건설현장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노동자가 사망했고, 여전히 위험에 방치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노조은 외교통일위원회 의원실을 통해 각국 해외현장에서 취합된 위험요인과 우려를 전달했고, 국토부 해외지원과에 국내 건설 현장에 준하는 안전대책, 최소 인원을 제외한 국내귀국, 현장의 작업중지 등을 요구한바 있다.

 

그러면서 해외 현장에서 격리돼 근무도 못하고 교통여건으로 국내 입국도 안 되는 건설 노동자들의 안전대책에 대해 정부는 조속한 귀국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사측을 대표하는 경영계단체들(경총)은 경제위기를 이유로 ‘쉬운 해고’ ‘저성과자 해고’ 등 일반 해고를 가능케 하는 근로기준법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을 위한 지원에는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선결적 조건이 필수라고 노조는 강조했다.

 

아울러 노조는 의료·재난대응 인프라 구축, 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한 SOC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조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과 의료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보건소 등 1차 공공 의료기관의 수와 시설도 확충해야 한다”며 “향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SOC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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