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완도~제주 #3HVDC 해저케이블 사업 입찰공고1일부터 40일간… 정부조달협정 가입국 대상 국제입찰 시행
한국전력은 1일부터 40일간 완도~제주 #3HVDC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의 입찰사항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 및 전남 남부지역 계통보강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경쟁환경, 국가간 상호주의 등을 고려해 정부조달협정(GPA) 가입국을 대상으로 한 국제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앞서 산업계에서는 한전이 이번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에 중국 전선업체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 한전이 비용감축을 위해 국가 기간시설 사업을 검증되지 않은 중국업체에 맡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전은 지난달 25일 “입찰방법, 참가자격 등 입찰방안은 현재 내부검토 단계로 중국을 포함한 GPA 미가입국의 참여는 결정된 바가 없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계약의 목적과 성질, 경쟁환경, 국가간 상호주의 등을 종합 고려해 국내 전기소비자들에게 장기적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이번달 말까지 입찰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한전이 GPA 가입국을 대상으로 한 국제입찰 방식을 채택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GPA 가입국이 아닌 중국의 업체들은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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