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현 대표 “공간정보 활용, 바이러스 이동 경로 추적”
정부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공간정보기업이 ‘우한 폐렴 확진자 이동경로 분석지도’ 페이지를 만들어 36만뷰를 기록했다. 6일 현재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19명이다.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은 5일 “몇시간만에 협업과 집단지성으로 실시간 진화하는 최신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이동경로 분석 지도를 한국공간정보통신의 인트라맵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맵 지도서비스’는 환자의 실제 해외에서 국내 이동경로를 추정하고 실시간으로 현황 파악하는 것이 용이하다. 예컨대 환자가 5분 동안 자동차를 이용하면 도달할 수 있는 반경이나 도보를 이용하는 반경 등을 추적할 수 있고 환자 전체 경로지도와 실시간 통계자료, 진료소 정보 등을 통합정보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김인현 대표는 “현재까지 나온 국내외 바이러스 지도는 단순 포인트 제공이나 점의 단순 연결이거나 진료소 안내 정도인데, 당사에서 새롭게 보이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이동경로 지도는 감염자의 해외 이동과 국내에서 차량이동과 보행동선을 파악해 실제 경로를 지도상에 보여줘 역학조사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코로나맵 지도서비스’에 사용되는 기본도(지도)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만들었고 주소정보는 행정자치부와 지자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주소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네트워크 지도와 타일맵은 오픈스트리트맵(참여형 무료 지도 서비스)을 사용했고, GIS엔진은 한국공간정보통신의 인트라맵으로 제작했다.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가온아이는 서버와 기술 지원을 맡았다.
이번 지도서비스 개발을 위해 한국공간정보통신 한국공간정보연구소와 사업본부 직원들은 일주일 가량 밤샘 작업을 했다는 후문이다.
김인현 대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위치추적 기술등과 공간정보를 활용하면 바이러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며 “반복되는 공간적인 현상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공간정보의 도움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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